<2007-02-15 격주간 제646호>
농산물홈쇼핑 판매로 4-H기금을 조성

김성원 전남후원회 이사, 호박고구마 판매수익금 한국4-H본부에 전달

<김성원 전남4-H후원회 이사(왼쪽)가 농산물 판매로 종성된 기금을 한국4-H본부 김준기 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김성원 전남4-H후원회 이사가 지난 8일 한국4-H본부를 방문해 농수산물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수익금을 4-H기금으로 김준기 회장에게 전달했다.
김 이사가 이번에 전달한 4-H기금은 우리홈쇼핑을 통해 호박고구마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이다. 방송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4차례 방영됐으며, 서삼석 무안군수가 김 이사 생산농산물인 호박고구마에 대해 소개하고 시청자들의 주문을 받았다. 이 호박고구마 포장에는 4-H마크를 표기하고 1박스가 팔릴 때마다 100원씩의 4-H기금을 적립했는데, 총 9만 박스가 팔려나가 9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기금 전달을 위한 한국4-H본부를 찾은 김 이사는 “한국4-H중앙연합회가 결성된지 오래 되었고, 또 4-H후원회가 본부로 거듭 태어났다”면서 “그럼에도 언제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 같은 현실과 회원 및 4-H출신 선배들의 무관심 속에 1년짜리 4-H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4-H운동이 활성화 되려면 무엇보다 4-H기금을 확충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해 비록 적지만 나부터 실천해 보자는 생각으로 이번 일을 추진하게 됐다”고 동기를 설명하고 “선거 때만 되면 내가 몇 년도 회장이라거나 4-H출신이라고 하기 전에 조금씩의 성의만 보인다면 4-H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지난 98년도에 무안군연합회장, 99년도에 전라남도연합회장, 2000년도에 한국4-H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또 4-H회원 활동을 끝낸 뒤에도 꾸준히 전남4-H후원회에 기금을 기탁하고 후배들을 도와왔으며, 올해 전남후원회에 이사에 취임했다.
현재 무안군에서 벼와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으며 부친이 6만평, 김 이사가 6만평, 동생이 8만평을 경작하고 있다. 특히 뜻있는 사람들과 같이 그린파머스 영농조합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데 “농산물을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농산물에서 건강을 선물하는 농산품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농산품을 생산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좋은 기능성 농산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 이사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로 “수천마디 달그작한 말보다는 슬로건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활동은 열심히 나의 일은 충실하게!”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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