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1 격주간 제649호>
올해 보리 수매량 9만4천톤 될 것

매입가 5년 동안 매년 인하

정부가 올해 보리수매량을 9만4000톤으로 지난해 12만4000톤에 비해 크게 축소하고 생산량 감축을 위해 매입가격도 향후 5년간 매년 2~4%수준으로 인하할 예정이어서 농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농림부는 지난 21일 제2차 양곡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수입쌀 부정방지유통대책, 보리 수급안정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보리의 수급안정을 위해 일반보리 생산량을 주정용 처분을 제외한 식량수요량(정곡 5만3000톤, 조곡 8만1000톤) 수준으로 감축하기 위해 2006년 3만 3000㏊ 수준인 일반보리 재배면적을 2011년에는 2만㏊까지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해 12만4000톤 수준이었던 수매물량의 경우 올해는 9만4000톤으로 줄이고 매년 10%를 감축해 2011년에는 6만1000톤까지 줄일 예정이다.
또 농림부는 이날 회의에서 생산비와 시장가격 등을 반영해 보리매입가격을 단계적으로 인하하겠다고 보고했다. 즉 과거에는 식용을 전제로 수율(겉보리 59%, 쌀보리 68%)을 적용, 쌀보리 가격을 높게 책정해 왔으나 시장가격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림부에 따르면 조곡 40㎏ 기준 겉보리와 쌀보리의 수매가는 각각 3만1490원과 3만5690원인 반면 공매가는 2만7205원과 2만4088원으로 각각 86%와 68%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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