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5 격주간 제648호>
중국산 신선채소 수입 증폭돼 국내생산자 비

중국발 신선 채소류의 수입이 국내 농산물 시장을 소리 없이 뒤흔들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양채류를 중심으로 각종 신선채소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러한 수입 증가는 국내 농산물의 수급 불균형 및 시세 하락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농민들의 피해도 커져가고 있다.
국립식물검역소의 통계에 의하면 수입된 신선 미나리는 지난 12월 9톤248㎏이 반입된데 이어 1월 4톤이 추가 수입됐으며 브로콜리는 한 해 동안 9440톤이 들어와 전년대비 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양상추의 경우 1886톤 수입, 지난 2005년에 비해 309% 늘어났고 양배추 또한 620톤으로 전년대비 86%나 수입량이 증가했다. 이 밖에도 당근과 부추 등이 각각 8만2073톤, 141톤 수입돼 전년보다 12%씩 늘어났다.
더욱이 이번 중국산 미나리 수입은 그동안 운송 과정에서의 선도·상품성 유지가 불투명해 수입이 이뤄지지 않았던 기타 신선농산물에 대한 수입 가능성을 확인 시켜 준 계기가 되면서 앞으로 국내에는 더 많고 다양한 신선농산물이 들어 올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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