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5 격주간 제648호>
<이 한 권의 책> 선인들의 공부에 대한 성찰

공부의 발견

나는 왜 공부하는가? 대학에 가기 위해서, 출세하기 위해서?
우리는 공부의 기술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뿐, 공부의 이유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 교육은 지식을 편집하는 기술자만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왜곡된 현상이 공부가 성찰의 문제라는 것뿐 아니라, 개인과 사회를 꾸려가는 문제임을 망각한 데서 시작되었음을 강조하면서 ‘나는 왜 공부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어느 시대에나 교육은 관심거리였고, 걱정거리였다. 하지만 과거의 교육열은 오늘의 교육열과는 달랐다. 과거에는 출세에 대한 욕심에 공부에 대한 정신이 매몰되지 않았던 것이다.
선인들도 공부를 통해 출세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공부에는 ‘나아감’과 ‘물러남’이라는 성찰의 문제에 대한 고민이 함께 들어 있었다. 총 2부로 구성된 이 책은 이처럼 과거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성찰의 문제를 추적하여, 우리 교육의 대안을 발견해내고 있다.
특히 제2부에서는 선인들의 공부에서 우리 교육의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다. 〈정순우 지음/현암사 펴냄/15000원〉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호주·뉴질랜드 연수기> 농업선진국 돌아보며 소중한 추억 만들어
다음기사   ‘60주년 해’ 맞아 4-H운동 추진역량 높여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