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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5 격주간 제92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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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함께 합시다” 4-H 앞장서 |
다중시설 방역, 저소득층에 마스크 지원
후원물품 전달, 성금기탁 등 4-H정신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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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4-H인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강릉시4-H연합회가 자체 방역단을 구성해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집중 방역을 하는 모습. |
전국 곳곳에서 4-H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겪고 있는 어려움 극복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청년4-H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농산물도매시장, 새벽시장, 버스터미널 등 지역 공공장소 및 다중 시설 방역활동을 하는 등 4-H정신을 실천하는 가슴 따뜻한 소식들이 줄을 잇고 있다.
고창군4-H연합회는 지난 6일 관내 터미널 등 주요 공공시설에 대한 일제방역을 직접 실시했다. 안동시4-H연합회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극복을 위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괴산군4-H연합회는 저소득층에 마스크 630개를 전달했다. 성주군4-H연합회는 농업인학습단체와 함께 성금 기탁에 동참했다. 강릉시4-H연합회는 지난 8일 농업인단체와 함께 자체 방역단을 구성하여 농산물 유통 다중이용시설에서 집중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홍천군4-H연합회, 삼척시4-H연합회, 정선군4-H연합회는 4-H회원들로 구성된 ‘청년드론방제단’을 조직해 지역에서 방역활동에 앞장섰다. 전남4-H본부와 연합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금운동을 실시하여 성금기탁에 동참하기로 했다.
남원시4-H연합회도 지난달 보건소와 시청 안전재난과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4-H인들의 자발적인 헌신은 국가적 재난 속에서 더욱 귀감이 되고 있다.
홍순민 전남4-H본부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민이 힘든 시련을 겪고 있는데 4-H인들이 앞장서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면서 “어려울 때 빛나는 것이 바로 4-H정신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현재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가 7,382명, 사망 51명, 전날 대비 확진자가 248명이 추가되어 최근 들어 일별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이탈리아, 이란, 일본, 미국 등 전세계로 번지며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관련기사 7면 참조〉
김병호 기자 bluesky@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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