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5 격주간 제883호>
[알쏭달쏭과학이야기] 거식증의 발단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아름다움을 강요하는 사회, 스크린 속에서도 거리에서도 날씬한 외모에 대한 압박감은 늘 우리를 따라다닙니다. 그래서일까요? 20대 여성 10명 중 1명이 거식증(拒食症)을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거식증은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강한 두려움으로 인해 먹는 것을 거부하거나 두려워하는 심리적 증상인데, 거식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거식증의 원인을 생물학적, 사회적, 심리학적 요인 등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식증이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될 수도 있고, 후성유전학(epigenesis)적으로 설명하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후성유전학이라는 것은 유전자가 산모의 뱃속에서부터 후천적 원인으로 유전적 기능 발현이 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요인으로 거식증이 발생하든, 거식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 안에 나 자신을 만족시키는 자존감과 자신감, 그리고 건강한 주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 이상 거식증 환자가 섭식 장애로 인해 고통받지 않고, 스스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작은 정성, 위대한 첫걸음! - 4-H교육활동 후원하기
다음기사   농협재단 협력 ‘농촌청소년 리더십캠프’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