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5 격주간 제879호>
[기고문] 목포대학교4-H회, 전남 유일 대학4-H회로 우뚝
김 은 노 (목포대학교4-H회장)

전남 유일의 대학4-H, 국립목포대학교4-H회장 김은노(원예학과 3학년) 입니다.
전남 유일이라는 단어로 시작하기가 자랑스럽고 한편으로는 외롭습니다. 목포대학교4-H회는 지난 2015년 출범한지 올해로 4년째, 대학4-H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 함께 하는 대학생들이 많아지길 바라면서 글을 써내려 갑니다.
지난 5월 17일, 전라남도4-H본부 주관으로 전남 학교4-H 아카데미가 열렸는데, 저희 학교 학생들은 이 교육에 참여해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학교4-H 아카데미를 계기로 어렴풋이 알고만 있던 4-H이념을 확실하게 이해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큰 흐름 속에서 4-H운동을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학4-H회원으로서 자부심도 한층 더 커졌습니다.
또한, 4-H의 역사와 운동에 대해 일깨워 주는 뜻깊은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전라남도 소재 대학의 4-H회 조직과 활성화를 위해 전남4-H본부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목포대학교4-H회는 새로운 사실과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내용들을 다시 바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회원들 역시 많은 것을 배우고 4-H이념을 항상 새기며 의지를 다잡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4-H이념은 지·덕·노·체의 4가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념은 학교에서 미처 배우지 못하는 부분이나 살아가는데 있어 우리들의 삶에 필요한 부분이며 스스로를 성장시켜주는 발판이 됩니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캠프를 함께 하면서 ‘우리가 어쩌면 당연하게 생각하여 4-H의 소중함을 간과하고 있을지 않을까’하는 생각과 더불어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으로 삼았습니다.
이용정 전라남도4-H본부 사무처장께서 ‘전남 유일의 4-H인 목포대학교가 정말로 자랑스럽고 전남에서 처음으로 이렇게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쁘다’는 말씀이 저희의 사명감을 더욱 자극했습니다.
우리 목포대학교 4-H는 몇 년 되지 않는 짧은 기간 동안 활동하고 있지만, 4-H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작은 행동을 내실 있게 실천하고 있습니다. 승달산 환경미화, 교내 경관 가꾸기, 장애인 요양원, 유치원, 경로당과 같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정원조성이나 원예치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행동들이 모여 크고 위대한 행동이 탄생하듯이 목포대학교4-H회만의 색깔로 지속적인 4-H활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4-H운동이 추구하는 방향과 비전을 또렷이 이해하고, 4-H에 대한 제 생각을 가다듬고 정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길 위에서 목포대학교4-H회가 선두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4-H활동을 지도해주시는 유용권 교수님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아카데미가 저희 학교뿐만 아닌 다른 대학들도 4-H회를 조직하고 4-H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To Make the best better, Learning by doing’ 슬로건을 잊지 않으며 작은 행동이 모여 큰 행동을 만들어 내는 목포대학교4-H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런 뜻 깊고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전라남도4-H본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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