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01 격주간 제653호>
취재낙수

●… “대학 다닐 때 4-H활동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지금도 4-H를 하는 사람을 보면 한 가족 같은 친근감을 느낍니다.”

가끔씩 4-H라는 말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킬 만큼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번 취재차 방문한 어느 학교에서 만난 선생님도 그런 분 중에 한분이었다.
시골이 고향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4-H활동을 할 기회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대학에 입학을 하자 4-H연구회가 있어 바로 가입을 하고 4년 동안 열심히 활동을 했다고. 지금 대학4-H회가 침체가 되어 있어 아쉬워한다.
학교에서 직접 4-H지도교사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4-H회의 이념교육 등은 이 선생님이 맡고 계시다고 한다. 이처럼 찾아보면 무궁무진한 4-H의 인적자원을 발굴해 활용하는 것이 4-H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 “매년 이렇게 여러 시군이 모여 4-H화합의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준비하긴 좀 힘들어도 회원들을 볼 때마다 힘이 납니다.”

4개의 시ㆍ군이 함께 모여 회원 간의 화합을 도모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으로 반가웠다. 여기저기선 4-H활동이 점점 어려워져간다고들 하는데 그런 소식이 무색하게 많은 회원들이 함께 모여 퀴즈도 풀고 운동도 한다는 게 여간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행사를 준비하는 영농회원들과 센터 지도사들, 그리고 학교4-H지도교사들의 분주한 모습 속에 4-H를 든든히 서게 해주고 있는 버팀목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또한 운동하는 내내 즐겁게 소리치며 열심히 참여하는 학생회원들과 목이 쉬어라 응원하는 지도사가 이뤄내는 풍경은 어떤 사제지간보다도 더 친근해보였고 자연스러웠다.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우수 학생회원에 장학금 수여
다음기사   청소년단체로서 역할과 위상 높이는 계기를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