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1 격주간 제836호>
[회원활동 소감문] 농사의 소중함 일깨워 준 도농교류활동

"정말 뜻깊고 재미있었던 활동이었다"

김 연 지 (화순 도곡중학교4-H회)

8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간 펼쳐진 ‘2016년 전남 4-H청소년 도농교류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 선생님의 추천으로 활동에 참가하게 됐지만 정말 재미있었고, 무엇보다도 농사의 소중함을 느끼게 됐다.
첫날 진행된 ‘너는 누구니?’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난 친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또한, 이용정 전남4-H본부 선생님의 교육을 통해 4-H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또한 내가 제일 궁금했었던 ‘11월 1일, 세계4-H의 날’과 ‘4-H의 지·덕·노·체’를 알게 됐다. 저녁에는 별자리 관찰하기가 있었다. 아쉽게도 구름이 많이 껴서 관찰을 못했지만, 지승민 전남4-H본부 선생님께서 별자리에 대해 설명해 주셔서 진짜 재미있었다.
둘째 날, 아침밥 일찍 먹고 순천농산물도매시장으로 이동했다. 처음 가본 곳이라 정말 신기했다. 특히 아침 일찍 나와 열심히 농산물을 옮기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인상적이었다. 날씨가 무척 더웠지만 우리는 바로 ‘벼 재배 단지’를 찾았다. 그곳에서 우렁이도 관찰하고, 오리농법과 우렁이농법에 대해 자세히 배웠다. 우렁이와 작별인사를 나누고는 누에·뽕잎 가공체험을 하러 갔다. 처음 보는 누에가 정말 신기했고, 그것을 키우시는 선생님이 4-H선배라는 것이 놀라웠다. 시간이 지날수록 날씨가 더워져 물놀이와 저녁에 있을 장기자랑을 연습하기 위해 청소년수련원으로 돌아왔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친구들과 연습했던 장기자랑을 뽐냈다. 연습할 시간이 부족해서 매우 서툴렀지만, 그래도 우리 조인 ‘앙그모띠’가 1등을 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부모님과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썼다. 나는 10년 후 미래의 나를 상상하며 편지를 썼다. 내가 쓴 편지를 다른 친구들과 선생님들 앞에서 발표해 뿌듯하고 좋았다.
활동 마지막 날, 숙소와 짐을 정리하고 강당에 모여 다육식물을 화분에 심고, 다육이에 대해 배웠다. 사람과 공통점도 많고 번식하는 다육이가 너무 신기했다. 나는 ‘은하수세럼’이라는 예쁜 다육식물을 심었다. 집에 가지고 돌아가면 정성스럽게 키워야겠다.
이번 도농교류활동을 통해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보고, 농사의 소중함에 대해 알게 됐다. 사람들이 농사의 소중함을 알고, 음식을 많이 남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4-H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조금은 아쉬웠지만 정말 뜻깊고 재미있었던 활동이었다. 4-H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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