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15 격주간 제642호>
2010년부터는 영어도 국가인증 시험 시대

등급별로 수준맞춰 응시 가능

교육인적자원부
앞으로 4년 뒤인 2010년부터는 국가 차원에서 실시하는 영어인증시험이 생기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토익(TOEIC)과 토플(TOEFL) 시험을 대체할 영어능력인증시험을 국가 차원에서 마련하기로 하고, 추진 중이다. 우선 추진되는 것은 초중고교 학생들의 말하기와 쓰기에 대한 능력 인증시험이며, 이어 단계적으로 읽기와 듣기 시험은 물론, 성인을 위한 영어인증시험도 만들어질 계획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11일 공동으로 주최한 ‘영어교육 혁신방안 공개 세미나’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영어인증시험에 대한 평가원의 세부 방안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인증시험은 초등학생 3단계(1~3학년, 4~5학년, 6학년), 중고교생 4단계(중 1`~2, 중 3~고 1, 고 2~3, 고 3 이상), 성인 3단계로 운영되며 토플, 토익 말하기 및 쓰기 시험처럼 인터넷 기반 평가(iBT)로 이뤄진다.
한편 평가원이 영어 전문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10월에 발표한 설문조사에서도 토익, 토플로 초중고교 영어 교육 이수 정도를 판단하는 것에 대해 85%가 부정적이라고 답했고 국가 차원의 영어능력 평가도구 개발에는 63%가 찬성했다.
새로 개발되는 인증시험은 토익과 달리 하나의 시험 대신 등급별로 각자의 수준에 맞는 인증시험을 보며 현행 교과과정에 중점을 두고 문제가 출제된다. 평가원의 예상 연간 응시 인원은 30만 명이다. 또한 2010년에 앞서 내년부터 2009년 까지 총 4회에 걸쳐 예비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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