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01 격주간 제685호>
우리 자생화훼 ‘용담’ 절화로 개발

연구 10년만에 3종, 농가에 보급

FTA로 인한 로열티 분쟁 걱정이 커져가는 현실에서 각종 자생식물을 절화 또는 분화용 소재로 개발하는 연구성과가 나오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최근 우리나라 높은 산지에서 자라며, 꽃송이가 많고 꽃이 피는 모양이 균형있게 층층을 이루어 절화용으로 이용가치가 높은 용담을 연구개발 한 지 10년 만에 3품종을 보급하고 있다.
용담은 동양적인 미를 잘 표현하는 식물로 일본에서는 이미 스타티스 등의 화훼보다 선호도가 높은 꽃꽂이 소재나 절화소재로서 많이 이용되고 있어 충분한 물량이 확보되는 경우 전략적 수출작목으로 육성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진한 청색 꽃의 ‘스카이호프(Skyhope)’

진한 청색 꽃의 절화용 용담으로 꽃모양이 긴타원형이며 거의 동시 개화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꽃은 깔대기형으로 반쯤 오므려진 형태로 개화하고, 꽃잎은 넓은 삼각형이며 잎은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하고, 중간쯤부터 아래쪽이 약간 볼록한 모양이다. 꽃 피는 시기는 7월 중순으로 조생종이며 초장이 68cm 이상이고 꽃이 위아래로 5~6단에 걸쳐 피며, 1개 가지에 피는 꽃의 수는 32개 정도이다.

진분홍색 꽃의 ‘핑크드림(Pinkdream)’

분홍색 꽃으로 화편 내부 색 또한 연한 분홍색이며 꽃잎에 내부 반점이 있다. 꽃은 깔대기형이고 빛이 비추면 개화하고 어두워지면 오므라드는 특성이 있다. 꽃잎 모양은 삼각형이고, 잎은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하고, 중간쯤부터 아래쪽이 약간 볼록한 모양이다. 줄기에도 안토시아신 색소가 있어 자주색을 띤다. 개화기는 10월 상순으로 늦으며 꽃피는 가지는 14~15개 정도가 올라오고, 7~8단에 걸쳐 피며, 한 가지에 달리는 꽃의 수는 33.4개 정도이다.

연분홍색과 연녹색이 혼합된 ‘스카이블루볼(Skyblueball)’

화색이 연한 청색이면서 화형이 긴타원형이며 거의 동시 개화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꽃은 깔대기형이고 반쯤 오므려진 형태로 개화하고, 꽃잎은 넓은 삼각형이며 잎은 가늘고 길다. 끝이 뾰족하고 중간쯤부터 아래쪽이 약간 볼록한 모양이다. 꽃피는 시기는 7월 하순으로 빠르고 초장이 69cm 정도이며 꽃이 달린 가지는 8~9개가 올라와, 5단 정도로 꽃이 핀다.가지당 달리는 꽃의 수는 21~22개 정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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