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5 격주간 제684호>
“실용적 농업에너지절감 BEST 10”
시설농가에 필요한 지침서 역할 기대

이제 우리 농업도 생산비 절감이 바로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맞았다. 특히 최근 급격한 유가 상승으로 난방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시설원예 농가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시설원예 경영비 가운데 난방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40%이상으로 높아져 농가에서는 난방에너지 절감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에서는 석유자원의 고갈 및 고유가에 대응하여 농가 연료비를 절감시킬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하여 오던 중 이번에 에너지 절감효과가 크고 실용적인 기술을 선별하여 ‘실용적 농업에너지절감 BEST 10’을 발간했다.
농업시설에서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시설의 보온력을 높여 주거나 난방기계장치의 열 이용효율을 높여주는 방법과 유류 대신에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여 난방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 책에는 농업용 열 회수형 환기장치, 다겹보온커튼 이용 온실 보온력 향상기술, 지하수를 이용한 순환식 수막보온커튼 등 농가에서 실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큰 기술들이 실려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수록내용은 △농업용 열 회수형 환기장치 △온풍난방기 배기열 회수장치 △시설원예용 제습기 △중앙권취식 보온터널 자동개폐장치 △다겹보온커튼 이용 온실 보온력 향상기술 △지하수를 이용한 순환식 수막보온커튼 △일사량 감응 자동 변온관리장치 △온풍난방기 열교환기 개량 △온풍난방기 버너 및 열교환기 분진제거 기술 등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시설원예 면적은 5만3000ha이고, 이중 가온면적은 전체 시설면적의 24%인 1만3000ha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면세유 공급량의 절반 이상인 135만㎘ 정도의 경유를 매년 시설원예 난방에 사용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 책자 발간과 더불어 리플릿을 3만부 별도로 제작하여 시설원예 농가에 배부하고 있으며, 필요한 농가는 농촌기계화연구소(김학주 031-290-1803)로 문의하면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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