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01 격주간 제683호>
무더위 이기며 4-H활동에 적극 참여, 몸과 마음 한 단계 성장

<강원도 정선에서 열려 도전정신을 기른 4-H중앙야영교육.>
 
<숨겨진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4-H이념을 되새긴 과제발표대회.>
생활 속에 4-H이념 심은 4-H여름활동 현장

지난여름 전국의 4-H현장에서는 건강한 4-H회원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4-H야영교육을 비롯한 푸짐한 교육프로그램에서 회원들은 검게 그을린 얼굴만큼이나 한 단계 성숙할 수 있었다. 영농현장과 교실을 벗어나 보람차게 보낸 지난여름을 되돌아본다.

자연과 하나 된 야영교육

올해도 회원들은 야영교육을 통해 4-H활동에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중앙야영교육을 시작으로 많은 시도와 시군에서 열린 4-H야영교육은 회원과 자연과 하나가 된 시간이었다.
중앙야영교육은 래프팅을 비롯한 다양한 상황극복훈련, 단결력을 기르기 위한 서바이벌게임, 레일바이크, 아리랑 창극관람, 조양강변 환경정화 활동 등으로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에는 봉화식을 갖고 4-H회와 사회와 나라를 위해 자신을 불태울 것을 다짐했다.
또한 시군과 시도에서는 체력단련 및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지역문화탐방, 과제, 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도시-농촌 이해 높여

4-H회원 도농교류는 4-H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독특하면서도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먼저 학부모와 함께하는 도시청소년 농촌체험활동에는 부산 대저중4-H회를 비롯한 7개 학교4-H회 32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농촌마을에서 2박3일간 홈스테이를 하면서 옥수수·포도·고추따기, 감자캐기 등 농촌체험을 가졌다. 이와 함께 도자기만들기, 천연염색, 별자리관찰, 갯벌 및 갈대밭 환경탐사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새로운 경험을 했다.
또 현재 모두 8개 시도에서 시도별 도농교류활동이 진행되고 있는데, 전남과 경기, 서울이 7~8월에 실시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9월 중에 활동을 갖는다. 특히 충남 홍성의 거북이마을에서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갖는 경북도농교류와 26일부터 28일까지 갖는 충남도농교류는 보건복지가족부의 청소년활동 인증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 활동은 시조배우기, 숲생태체험, 전통음식만들기, 농사체험과 모듬별 과제해결,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된다.

도전과 성취 정신 길러

지난 1년 동안 학교4-H현장에서 펼친 과제활동을 비교·평가하는 학생4-H회원 과제발표대회가 지난달 12~14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학생4-H대표들은 4-H에서 과제활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과제활동을 통해 4-H이념을 생활화하여 자신의 성장과 발전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또 한국4-H본부에서 지원하는 과제학습활성화사업에 25개 학교4-H회가 참가해 지난 6월부터 활동을 갖고 있다. 각 4-H회마다 지역특산물 홍보쇼핑몰구축, 내고장 향토사료조사, 농산물재배현황 및 환경 지도만들기, 환경 탐사 등 다양한 활동을 갖고 있다. 올해 활동은 대부분 10월 말에 끝나게 된다.

해외탐방·국제교류 활동

외국의 농촌과 환경, 문화를 체험하는 4-H해외문화탐방으로 회원들은 자신들의 꿈과 포부를 더 크고 높게 가질 수 있었다. 한국4-H본부에서 실시한 일본문화탐방은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5일부터 9일까지 일본의 후쿠오카, 교토, 나라에서 농가체험과 시민방제센터 및 에코타운 방문, 문화유적지를 배낭연수로 돌아봤다.
또 충남4-H회원 18명은 일본의 후쿠오카, 나고야 등을 둘러보며 올바른 역사의식과 민족문화의 소중함을 느꼈으며, 창원시학생4-H회원 126명은 일본의 후쿠오카 등지에서 습지탐방과 철새 및 야생조류 탐조활동을 가졌다. 또 경북4-H후원회에서는 지난 7월 3일 대만과 필리핀의 농업을 시찰하는 등 많은 지역에서 해외문화탐방을 가졌다.
국제교환훈련(IFYE)도 내실 있게 추진돼 대만 6명, 태국 4명, 필리핀 1명 등 11명이 지난 7월 29일부터 농장훈련과 과제발표대회 참가 등의 일정을 마치고 출국했으며, 스위스 및 인도 훈련생 4명도 2일 입국해 훈련을 받는다. 파견훈련도 캐나다 1명, 스위스 2명, 대만 6명, 태국 4명, 필리핀 2명, 미국 4명 등 모두 6개국에서 19명이 훈련을 받고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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