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01 격주간 제683호>
<뉴스 초점>과제활동 중요성 깊이 인식한 과제발표대회

스스로 즐겁게 참여하는 과제활동 필요

4-H회원 과제발표대회가 지난달 12~14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는 전국의 학생4-H회원 대표 360여명이 참석해 그동안 각 4-H회에서 펼쳐온 과제작품을 전시하고 활동사례를 발표하면서 우수사례를 나누었다.
또 취미교양과제에 참여하고 단체특기과제발표대회를 열어 회원들이 갖고 있는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이와 함께 ‘도전! 4-H골든벨’을 통해 교양과 상식을 겨뤘으며, 백일장에 참여해 가장 소중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4-H를 소개하는 좋은 작품을 쓰기도 했다.

우수한 사례 공유하기도

이번 과제발표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각 학교현장에서 펼쳐지는 4-H활동의 우수한 사례를 공유하고, 또한 서로가 좋은 자극을 받아 더 내실 있게 4-H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더욱이 우리 4-H회원들이 서로 우정을 나누고 지·덕·노·체 4-H이념을 올바로 이식한 점도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성과는 4-H에 있어서 과제활동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할 수 있었던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누가 뭐라 해도 4-H의 핵심은 바로 과제활동이다. 과제활동이 없는 4-H는 4-H가 아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회원들이 개인과제와 단체과제를 선정해 그 과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4-H이념을 생활속에 체득해 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부터인가 4-H과제활동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지 않았던 점은 반성해야 될 부분이다. 특히 학교4-H회에서는 단지 학교의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부서로만 인식돼 회원들의 외면을 받아오기도 했다.

과제 중요성 인식 못해

또 하나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점은 그동안 소홀히 해왔던 과제장쓰기이다. 물론 과제장쓰기를 회원들에게 너무 어렵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간단하면서도 스스로 즐겁게 과제를 기록하는 습관을 갖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회원들은 과제활동을 하면서 4-H가 무엇인지 알아간다. 4-H활동을 통해 자신이 성장하는 모습을 발견한다.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닌 스스로 즐겁게 참여하는 4-H과제활동을 통해 4-H교육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다.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지도자나 회원들은 우리의 활동성과에 스스로 놀라기도 했다. 과제활동 전시물을 보면서 우리끼리만 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에 앞으로는 대도시의 공공장소에 전시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2년 만에 가진 두 번째 과제발표대회였지만 첫 대회보다 많이 발전한 것이 사실이다.
4-H의 재도약은 구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유익한 회원들의 과제활동으로 내실을 다지는데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서 각 4-H회 현장의 분발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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