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01 격주간 제683호>
농업 CEO에 높은 관심 6:1 경쟁률

특화된 MBA교육, 농업분야 경영전문가 양성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업부문에 전문경영능력을 지닌 CEO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 기업 임원 출신 등의 경영전문가를 선발해 농업분야에 특화된 MBA 교육을 실시하고자 모집한 농업 CEO MBA 교육 대상자 모집 결과 평균 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농업 CEO MBA교육기관인 한국농업대학(학장 김양식)에서 지난달 4일부터 20일까지 모집한 이번 농업 CEO MBA 교육 대상자는 60명 모집에 359명이 지원, 농업CEO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5~60세가 110명 응시, 31%로 가장 많았으며 40세 미만의 대기업 임원급 및 CEO 출신도 22명인 6%나 되었다. 특히 전체 응시자 중 중소기업, 상장회사 및 코스닥등록회사 출신이 186명 지원, 전체 응시자의 52%나 되었다.
이번 임원급 응시자들의 전문경영능력은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고루 분포되었다. 유통·마케팅 분야 출신이 63명 18%로 가장 많았으며, 제조업(15%), 농업(14%), 금융업(14%), 도소매업(13%)뿐만 아니라 건설업(4%), 식품업(5%), 운수업(0.8%), 정보통신업(5%) 등 다양한 분야의 임원들이 지원했다. 이중 전직 대표이사(CEO)가 응시자의 33% 118명, 임원급 이상이 35% 124명을 차지, 68%가 임원급 이상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40명 지원 39.2%의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경기도 108명(30%), 전남(15명, 4%), 경북(14명, 4%), 충남(12명, 3%), 강원(11명, 3%) 순으로 나타났다. 학력은 대졸 및 대학원 졸 이상이 306명이었다. 이밖에 응시자의 2.2%에 해당되는 8명의 여성 임원급 출신이 지원했다.
한국농업대학은 이들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전형을 거쳐 면접을 실시, MBA과정 대상자를 선정, 2008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농업 CEO MBA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농업대학 김양식 학장은 “본 교육을 통하여 농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우수인력을 선발하여, 농업 CEO로서 역량을 충분휘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도 “이 교육을 이수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시장·군수가 설립예정인 시군유통회사 CEO 응모자격을 부여하는 한편, 기존 농업법인에 채용을 알선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농업 CEO MBA 수료자를 CEO로 선발한 시군유통회사에 대해 재정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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