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01 격주간 제677호>
<4-H청소년의 달> 4-H회원이 펼친 다양한 행사 가져

푸른 5월은 4-H청소년의 달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청소년의 달을 폐지하고 5월 마지막 주를 청소년주간으로 선포했지만, 청소년의 달을 4-H 3대 행사로 지키고 있는 4-H에서는 중앙을 비롯한 전국의 시도와 시군에서 각종 행사를 갖고 4-H회원들이 주인공으로 참여한 행사들을 가졌다. 특히 한국4-H본부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4-H활동을 평가해 우수4-H회와 회원들을 격려하는 한국4-H대상 시상을 비롯해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 4-H활동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올해 4-H청소년의 달을 의미 깊게 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관련기사 3-5면, 8-9면>

예산정보미디어고, 김우정 회원 대상 수상

<지난 28일 한국4-H회관 5층 강당에서 제10회 한국4-H대상 시상식이 열려 우수4-H회와 회원, 지도자를 시상 격려했다.>
한국4-H대상 시상식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한국4-H대상 시상식에서 학교4-H회부문 대상은 예산정보미디어고4-H회가, 영농회원부문 대상은 김우정 전남4-H연합회장이 각각 차지했다.
지난 28일 오후 2시30분에 열린 시상식에는 김준기 한국4-H본부회장과 임수진 한국농촌공사사장, 윤요근 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윤천영 전국농업기술자협회장 등 관련단체장을 비롯해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농수산물유통공사, 농협중앙회의 관계자와 수상자, 4-H회원, 4-H지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준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4-H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오늘 수상하는 학교4-H회와 영농회원, 지도자들에게 축하를 드린다”고 말하고 “이처럼 우수한 4-H활동이 널리 파급돼 각 지역의 4-H운동을 활성화시켜 재도약을 이뤄나가자”고 강조했다.
학교4-H회부문 본상은 광주 송원여상4-H회, 인천공항중4-H회, 경기 가평중4-H회, 전북 부안여상4-H가, 영농회원 본상은 박한철 충북 증평군4-H연합회장, 김성제 경기도4-H연합회장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 시상식은 지난 3월에 공고를 한 뒤 도 및 특광역시에서 자체심사를 거쳐 학교4-H회 18개회, 영농4-H회원 9명, 지도자 6명을 추천받아 김성수 서울대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흥겨운 우리 전통 가락 실력 마음껏 뽐내

전통음악 익히기 발표회

지난 28일 한국4-H회관에서는 흥겨운 우리 전통가락이 울려 퍼졌다.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농촌청소년 전통음악익히기활동 발표회가 열린 것.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지원사업으로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10개 학교4-H회에서 익힌 기량을 회원들은 마음껏 뽐냈다.
이 대회에서 최우수상은 고성오광대 공연을 펼친 경남 고성철성중4-H회(지도교사 정종빈)에 돌아갔다. 또 우수상은 충남 당진면천중4-H회(지도교사 이한복)의 당진웃다리풍물놀이와 전남 고흥여중4-H회(지도교사 김대영)의 남도민요 가야금병창이 차지했고, 충남 예산정보미디어고4-H회(지도교사 박병규)의 내포풍물, 전북 김제동초4-H회의 김제두레풍물, 경북 예천용문중4-H회의 예천전통농요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경기 고양여고의 고양송포호미걸이 두레소리와 강원 횡성우천중4-H회의 강원 및 횡성민요, 충북 충주4-H지도교사협의회의 달천강나루터 전통농악놀이는 노력상을 받았다.

인터넷에 자연·환경·농업사랑 마음 넘쳐

4-H회원 사이버백일장

4-H활동을 통해 자연과 환경, 농업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고 있는 회원들의 독서감상문과 체험수기가 한국4-H본부 홈페이지에 실려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4월 3일부터 23일까지 응모한 작품은 초등부 125편, 중등부 200편, 고등부 119편, 영농회원 5편 등 모두 449편. 이중 독서감상문은 251편, 4-H활동수기는 198편이었다. 5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과해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은 충남 서산서일고 신아름, 경남 창원양곡중 김고운, 충남 논산여중 강민지, 경기 시흥진말초 박근수, 충남 태안초 한다인 회원이 각각 받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대상은 해당 작품이 없었다.
이번 대회는 자연·환경·농업관련 도서를 읽고 감상문을 쓰는 독후감부문과 4-H활동을 하며 느낀 감상을 적은 체험수기부문으로 나눠 실시됐다.

희망·기회·성취의 마당에 4-H깃발 휘날려

박람회 4-H홍보관 운영

지난 29일부터 1일까지 4일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 4-H활동 홍보관이 운영돼 4-H회원들의 활동상을 전시관을 찾은 10만여명의 관람객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희망의 빛, 기회의 빛, 성취의 빛’을 테마로 전시관을 꾸민 이번 박람회는 지역에서 가진 첫 번째 행사로 청소년단체 등 150여개 단체가 부스를 운영했으며, 우리나라 첫 번째 우주인 이소연 씨와의 만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4-H홍보관에는 4-H이념과 활동을 소개하는 화판과 현수막을 게시하고 광주·전남지역의 학교4-H회원들이 만든 과제작품을 전시했다.
특히 홍보관을 찾는 이들에게 우리들꽃 나눔행사로 1200개의 화분을 나눠줬으며, 장성군4-H연합회 김세륜 회원이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생명의 신비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기도 했다.
이 홍보관은 한국4-H본부,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 및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이 지역의 4-H본부, 후원회, 연합회, 지도교사협의회가 함께 운영했다.

서울 한복판에 4-H회원의 함성 울려 퍼져

우리들꽃전시회 ‘아리아리’

서울특별시 4-H회원들이 서울의 한복판 청계천에서 그동안 가꿔온 우리들꽃을 전시해 시민들과 기쁨을 나누고 청소년의 달 행사를 통해 젊음과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청소년이 가꾸는 우리들꽃 푸른세상’을 주제로 16일부터 18일까지 가진 제3회 아리아리 학생4-H회원 우리들꽃전시회는 청계천 광통교에 서울시 관내 학교4-H회원들이 가꾼 작품 400여점을 전시했다.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우리들꽃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도시지역에서 4-H회원들이 과제활동으로 들꽃을 가꾸는데 공감을 나타내며 4-H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17일 오전 10시에 한국관광공사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서울시4-H청소년의 달 행사에서는 선일여상4-H회 및 서서울정산고4-H회의 풍물, 경복비지니스고4-H회의 치어리더, 광운공고4-H회의 학춤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청계천 걷기, 우리들꽃 그리기, 투호놀이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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