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5 격주간 제670호>
<4-H회원 농촌체험 활동 현장> 추위 잊고 농촌·농업 소중함 깨달아

짚 이용한 달걀 꾸러미 만들며 환호

부산 대저중학교4-H회

부산 대저중학교4-H회(지도교사 구명숙)는 지난달 19일, 20일 1박2일간 울산 울주군에 있는 녹색농촌체험마을에서 농촌체험활동을 펼쳤다. 〈사진〉
학생회원 및 지도교사 등 40여명이 참가한 이번 체험활동에서는 갓, 등, 도자기 등 전통 문화재를 관람하고, 전통방식을 이용한 손수건 천연염색체험을 했다. 또한 전통음식 제조과정을 견학하며, 회원들이 직접 영양갱을 만들며 시식을 했다. 그리고 짚풀을 이용한 달걀꾸러미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
이튿날 회원들은 마을 산책 후 네모난 찰흙을 동그랗게 만든 후, 그것을 돌려가며 이쑤시개 등으로 모양을 내며 도자기를 만들었다.
특히 이번 체험활동에 함께 참여한 대저중학교 원어민 교사 조나는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농가 일손 도우며 농업 중요성 깨달아

충북 영동인터넷고등학교4-H회

충북 영동인터넷고등학교4-H회(회장 황준필, 지도교사 주지민) 40명의 회원들은 지난달 30일 논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문교형)와 영농현장을 돌아보며 농촌체험활동을 가졌다. 〈사진〉
이날 회원들은 농업기술센터를 방문,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농업기술센터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영농현장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4-H역사관과 친환경딸기재배에 대한 강연을 듣고, 근처 은진 효자딸기농장을 방문해 직접 딸기도 따고, 딸기쨈, 딸기 비누, 딸기 인절미 만들기를 했다. 회원들은 이어 양촌 양반상추영농조합을 견학하며 농사가 힘들고 가난한 1차 산업이 아닌, 고소득 창출산업임을 새롭게 깨달았다. 또한 전북4-H연맹 강순후 사무처장 농장에서 버섯따기 체험을 하며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경험을 했다.
그리고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계백장군묘역의 군사박물관과 쌍계사 대웅전을 둘러보고 우리 선조들의 얼이 깃든 문화재 보존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3개 학교4-H회와 연합해 저수지 탐방

창원 대산고등학교4-H회

경남 창원 대산고등학교4-H회(지도교사 김병국)는 지난 1일과 2일, 창원지역 3개 학교4-H회와 연합해 창원 주남저수지 일대에서 농촌체험활동교육을 가졌다.〈사진〉
대산고4-H회와 봉림중4-H회(지도교사 김철수), 창덕중4-H회(지도교사 송기호), 양곡중4-H회(지도교사 정선미) 40명의 회원들은 10월 28일 창원에서 개최되는 람사르 총회에 앞서 2008 습지의 날을 맞아 습지와 관련된 체험행사를 했다.
입소식으로 시작한 체험활동은 자신감 배가와 리더십 함양을 위해 저수지 탐방객을 상대로 저수지에 서식하는 철새들을 설명하는 탐조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철새들의 먹이 서식지 확보를 위한 철새 모이주기, 2008 람사르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캠페인 활동도 함께 했다.
저수지에서의 활동을 마치고 노인복지센터를 찾아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을 선보였으며, 자청해 복지센터를 청소했다. 일몰 직전 주님저수지에서 석양을 감상하며 올해의 소망을 가득 담아 소망 연을 날렸다.
둘째날 람사르 총회를 미리 체험해보는 람사르 모의총회를 실시했고, 현지에서 명품단감을 포장해 유통하는 과정을 회원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이 농촌체험활동은 KBS 9시 뉴스(2월 2일자, 지역방송)에 방영돼 4-H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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