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5 격주간 제670호>
<우리 고유의 설 명절> 이웃과 마음 나눈 4-H 활동 현장

고향 찾은 1만 여명과 훈훈한 정 나눠

전라남도4-H연합회

전라남도4-H연합회(회장 김우정)는 지난 6일 광주시 광청동 버스종합터미널 광장에서 귀성객 1만 여명을 대상으로 차를 무료로 대접하고, 친환경 농산물도 홍보했다. 〈사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0여명의 회원이 준비한 ‘설맞이 귀성객 고향의 정 나누기 행사’는 회원들이 지난 해 묘지 풀베기, 모내기 등 봉사활동으로 모은 기금 250만원을 활용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따끈한 차와 음료 제공뿐만 아니라 회원들이 그동안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한 고품질의 농산물을 홍보해 고향을 찾는 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줬다. 또한 차 대접 행사장 옆에서 회원들의 활동사진 전시회도 개최해 4-H홍보 및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시외·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귀성객의 무거운 짐을 들어주기도 했다.
박영모 전라남도4-H후원회장과 류인섭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은 향사장을 찾아 회원들을 격려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유곤 지도사  kyk3302696@hanmail.net〉

봉사, 헌혈하며 지역 사랑 솔선수범

정읍시4-H연합회

전북 정읍시4-H연합회(회장 김형준)는 지난 4일 정읍시 영원면 후지리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 ‘행복한 집’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했다.〈사진〉
매서운 바람과 굵은 눈발에도 불구하고 20여명의 회원들은 ‘행복한 집’ 원생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시설외부를 청소하고, 땔감용 폐목을 잘라 정리하며 보람된 땀방울을 흘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방송을 통해 수혈용 혈액 부족으로 응급환자 발생시 진료에 어려움이 있다는 보도를 접한 회원들은, 뜻을 모아 정읍시 수성동에 위치한 헌혈의 집에 들러 헌혈을 하고 모든 봉사활동을 마무리 했다.
헌혈의 집 관계자는 “아무리 보도를 접했다고 해도 이렇게 헌혈하는 것이 쉽지 않는데, 흔쾌히 나와 헌혈 해주는 4-H회원들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젊은이들”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성은아 지도사  agrio200@hanmail.net〉

어려운 이웃 돌보는 할머니에 성금

양양군4-H연합회

강원 양양군4-H연합회(회장 김재식)는 지난 4일 연합회 활동을 하며 모은 수익금 중 일부를 지역 무의탁 노인을 돌보는 서정순 할머니께 성금으로 전달했다.〈사진〉
서정순 할머니는 가족이 아닌 지역에 몸이 불편한 노인들, 장애아동과 함께 살면서 헌신적으로 돌보고 있다. 이에 양양군4-H연합회는 작년 자율과제포를 운영해 고구마를 판매한 수익금 중 10만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할머니께 전달하며, 지역에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신 것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재식 회장은 “앞으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량을 다지는 4-H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 최종남 지도사   cjn1678@hanmail.net〉

귀성객 맞아 고향의 진한 감동 전해

장흥군4-H연합회

전남 장흥군4-H연합회(회장 김재선)는 지난 6일 장흥 공용 버스터미널에서 4-H회원 및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영민) 관계관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명절맞이 귀성객 안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사진〉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회원들이 생산한 친환경 쌀을 이용해 만든 정성스러운 떡과 따뜻한 음료를 귀성객들에게 제공했다.
가족과 함께 고향을 찾은 인천에 거주하는 한 분은 “터미널에 도착하는 순간 반갑게 맞아주는 젊은 4-H회원들의 모습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다음달 9일에 열리는 정남진 장흥 전국 마라톤대회를 비롯해 친환경농산물 홍보와 농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이명흠 장흥군수가 터미널을 방문해 귀성객들과 주민들에게 덕담과 함께 악수를 나누며 4-H회원들과 함께 시간을 가졌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유효진 지도사  yuhyojin1155@hanmail.net〉

땔감, 연탄 나누며 따뜻한 마음 전해

봉화군4-H연합회

경북 봉화군4-H연합회(회장 김형균)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태안군 기름유출사고 피해현장 기름제거 봉사활동에 이어 지난 1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 나누기, 떡국 떡 나누기 등 사랑의 손길을 전했다.〈사진〉
설날을 맞이해 4-H회원들은 직접 산에 올라가 벌채한 나무와 잡목 등 땔감 5톤과 단체과제포에서 재배한 쌀로 뽑은 떡국 떡, 공동사육사업인 토끼풀 농장운영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마련한 연탄을 관내 혼자 사시는 어른 및 생활이 어려운 이웃 15농가에 전달하며 뜻 깊은 사랑의 마음을 나눴다.
김형균 회장은 “매년 불우이웃돕기를 하지만 사랑을 전달하는 것보다 우리의 마음에 따뜻한 마음이 더 많이 남는 것 같아 보람 있다”고 말한 뒤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와 농촌, 농업을 위해 무엇이든 열심히 앞장서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봉화군농업기술센터 권오선 지도사   talsun5@hanmail.net

귀성객 대상 군내 농산물 홍보

곡성군4-H연합회

전남 곡성군4-H연합회(회장 심현섭)는 설 연휴 첫날인 지난 6일 호남고속도로 곡성IC에서 회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귀성객을 대상으로 떡메치기 체험 및 무료 차 대접 행사 등 설 귀성객 맞이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전통명절인 설을 맞아 곡성에서 생산된 친환경 무농약 쌀을 이용한 떡메치기 체험과 인절미, 쌀엿, 흑미차(茶)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인근지역 교통안내, 곡성농산물 홍보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고향의 정을 확인시켜 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
심현섭 회장은 “향우들에게 고향의 정을 전해드리고 우리지역 친환경 농산물 홍보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뿌듯해 했다.
〈전남 곡성군농업기술센터 권용훈 지도사  kwon17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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