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15 격주간 제668호>
“생태계 보살피는 것은 우리들의 의무”

봉화군4-H연합회

지난달 최악의 기름유출사고로 시름을 앓고 있는 충남 태안지역에서 영농회원들이 자원봉사를 펼치며 지역주민들과 훈훈한 정을 나눴다.
경북 봉화군4-H연합회(회장 김형균)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태안군 소원면 구름포 해변에서 20명의 영농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름제거작업을 했다.
평소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 연탄 등을 나눠왔던 연합회원들은 이번 이틀 동안의 기름제거작업과 아울러 회원들이 공동으로 생산한 농산물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기부했다.
이날 회원들은 “자연을 벗 삼아 농사를 짓는 우리들이 아름다운 자연 생태계를 아끼고 보살피는 것도 우리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4-H회원들 특유의 애농·애향심을 드러냈다.
한편, 봉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만우)는 복구작업에 필요한 방제복, 고무장갑, 마스크 등을 지원하며 농업인단체 등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계속 봉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봉화군농업기술센터 권오선 지도사 talsun5@hanmail.net〉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11개 학교4-H회 과제활동 지원
다음기사   방학 중 꽃꽂이 등 과제활동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