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1 격주간 제667호>
<회원의 소리> 4-H 발전을 위해 개선해야 할 것

박 성 수 회장〈경기도 안성시4-H연합회〉

어느 덧 내가 4-H활동을 시작한지도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처음 4-H를 시작했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던 나로선 지금에서야 내가 왜 4-H활동을 하는지 이유를 알게 된 것 같다.
일반회원에서 시작하여 직책을 맡아 안성시4-H연합회 부회장도 하고, 2007년에는 회장까지 하게 되었다. 또한 도연합회 사회문화부장까지 하면서 바쁜 한해를 보냈다.
안성시4-H연합회 회장을 맡아 리더로서 활동하는 것이 뒤에서 일반회원으로 활동했던 것보다 너무나 큰 부담을 주었다. 과연 내가 리더로서 충분한 자질이 있는지, 괜히 내가 회장을 하면서 선배님들보다 못하는 건 아닌지, 그런 걱정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처음 맡는 자리인 만큼 어느 때보다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행이도 회원들이 많이 도와주고 서로 이해해주면서 한 해 동안 연합회를 이끌었던 나는 우리 4-H회원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올해는 다른 해 보다 많은 행사가 있었던 것 같다. 또한 4-H 60주년을 맞이하여 크고 작은 행사로 인해 축산업을 하고 있는 나로선 시간내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안되는 시간을 내서 행사에 참가 할 때마다 좋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배우며 자신에 있어서 보람을 느끼는 점도 있었지만 아쉬운 점도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첫째로 영농을 하는 회원들이 많다보니 행사 참여도가 떨어지는 점을 들 수 있다. 나도 축산업을 하면서 매일같이 일하는 나로선 시간내기가 힘들었다. 많은 행사를 하면서 좋은 것을 배우고 실천 하는 것도 좋지만 특히 불필요한 행사는 조금 줄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둘째, 아직까지 누가 시켜야 실천하는 4-H인들이 많은 것 같다. 나 또한 그런 적이 있었지만 이제는 시켜서하는 4-H인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실천하는 4-H인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더욱 보람을 느끼고 자아실현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셋째, 현저하게 줄어가는 4-H회원들이다. 실질적으로 학생회원 늘어가지만 영농회원은 줄어가는 현실이다. 영농을 해야만 영농회원을 할 수 있는 틀에서 벗어나 안성시 같은 경우 영농은 하지 않지만 열의를 가지고 활동하려고 하는 일반회원들도 영농4-H회에 가입하여 활동을 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서도 늘어야할 회원은 늘지 않고 줄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문제들이 해결이 되어야만 더욱 발전하고 끝없이 달려갈 수 있는 4-H회가 될 것이다.
바쁜 한해였지만 나로선 많은 것을 느끼고 자아실현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앞으로 4-H 발전과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하여 끝없이 노력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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