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1 격주간 제667호>
취재낙수

●… “저희 연합회는 다른 연합회원들의 부러움을 많이 사고 있죠. 단합이 잘 된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뿌듯합니다. 그만큼 귀중하지 않은 회원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얼마 전 한 지역의 연합회원들이 자신이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온 적이 있었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연합회의 분위기가 참 좋은 것 같다고 말을 건냈더니 연합회장의 자랑이 시작된다. 타 연합회보다 사람은 적게 보일지 모르지만 모두가 일당백이라는 것이다. 단합도 잘 되고 서로를 위해주는 마음도 남다르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중앙에서 행사가 열릴 때마다 가장 먼 곳에 있으면서도 많은 회원들이 함께 올라오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2008년 회장단도 한 사람이 모든 것을 이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보완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고루고루 뽑혀 다행이라고 했다. 사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부족함에 대해 듣게 되면 기분이 상하기 마련이지만, 서로가 서로를 잘 알고 조언하는 것들을 기쁘게 수용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조직의 발전에 좋은 밑거름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각 시·도, 시·군에서 2008년을 이끌어갈 회장단이 선출되고 곧이어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선출된 회장단은 지역4-H운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해야 할 것이고, 모든 회원들은 이들과 함께 이전보다 더욱 좋은 활동을 만들어가야 한다.
중요한 것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선 사람은 회원의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하며, 밑에서 밀어주는 사람은 앞선 사람이 잘 이끌어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다.
2008년 새해가 밝았다. 버려야할 것들은 과감히 버리고, 좋은 것은 더욱 좋게 만들어갈 회원들의 활동을 기대해 본다.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농촌지역가꾸기 합동시상식 가져
다음기사   한국4-H중앙연합회 제28대 회장에 전영석 후보 선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