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15 격주간 제666호>
건강한 먹거리로 소비자와 신뢰 쌓아

임실군4-H연맹

열매의 고장 임실군에서 생산한 농·특산품이 4-H 이름 안에서 수도권 시민들과 따뜻한 만남을 가졌다.
전북 임실군4-H연맹(회장 김소영)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롯데캐슬아파트 단지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마련, 시민들에게 질 좋은 상품을 공급했다.
정부 육성종자의 단일품종 쌀과 고추, 검정깨, 고구마, 토종꿀, 청국장 등 회원들이 생산한 여러 가지 상품을 직거래 판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작년에 이어 성수동에서 2년째 장터를 열었던 임실군4-H연맹은 1차로 10월 중순 경기 수원, 2차로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서 장터를 가졌었다. 특히 월계동에서 열었던 장터는 6년째 이어오고 있어 지역민들과의 신뢰가 계속적으로 쌓여 이맘때가 되면 농산물을 구매했던 시민들이 장터가 열리길 기다린다고 한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건강한 먹거리를 나눌 수 있어 공급하는 우리나 공급받는 사람들이나 모두 복 받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김소영 회장은 “여러 해 이런 직거래 판매를 하다보니 시민들도 상품의 질을 의심하지 않고 구매하고 있다”며 뿌듯해했다. 이렇게 도시로 올라와 직거래 장터를 통해 얻은 판매금만 1억5000만원이 된다고 한다.
직거래 장터는 단순히 농산물 판매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4-H를 홍보하는 홍보관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상품에 4-H마크가 인쇄되어 나가고 있으며, 모든 유인물에도 지·덕·노·체 클로버를 실어 나눠주고 있다.

쌀 품질평가회도 개최

한편 임실군4-H연맹은 임실쌀의 품질경쟁력 제고와 우수품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오는 28일 임실군읍사무소에서 제4회 임실 고품질쌀 평가회를 개최한다. 평가회는 임실관내에서 생산된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토속주 시음 및 유색미 떡 등)과 벼 품종별 자료 전시, 품종별 밥 시식회 및 평가 등으로 진행된다.
이종열 임실4-H연맹 사무국장은 “평가회를 통해 고품질쌀 생산 범위 확대를 위한 농가들의 의식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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