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1 격주간 제663호>
‘4-H정신·교육철학으로 우리 사회 희망될 것’을 다짐

자랑스러운 4-H인상 김성훈 상지대총장 선정, 4-H대상 시상식도 가져

<전국의 4-H인들이 모여 60주년기념 한마음대회를 갖고 있다.>

4-H운동 60주년 기념 전국4-H인한마음대회
4-H가 지·덕·노·체의 씨앗을 청소년들의 마음에 심어온지 60년을 맞는 올해 전국의 4-H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60년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4-H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결의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 무궁화홀에서 2일 오후 4시부터 열린 한국4-H운동 60주년 기념 전국4-H인 한마음대회에는 학생4-H회원부터 영농회원, 4-H지도교사를 비롯한 4-H자원지도자, 농촌지도기관 관계자, 4-H원로선배 등 400여명의 4-H인들이 모여 60주년을 자축하고 4-H운동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또한 황민영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김성훈 상지대총장, 정명채 한국농업대학장, 정재돈 전국농민연합 상임대표를 비롯한 농민단체장, 김성수 서울대교수, 함병석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장 등 후원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4-H운동 60주년을 축하해 주었다.
〈관련기사 3·4·5·6·14면〉
이 자리에서 김준기 한국4-H본부회장은 “이 땅에 4-H운동이 시작되어 회갑을 맞는 해이며, 4-H와 결혼한 4-H인들에게는 회혼을 맞은 것”이라면서 지난 역사를 회고하고 “2000년대에 들어와 제2의 도약과 중흥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걷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한국4-H운동이 ‘시민사회 평생교육운동체로 전환’, ‘4-H인이 중심이 된 자주 민주적 4-H운동체로의 정착’, ‘세계를 향한 4-H운동 전개’, ‘시군단위 지역현장 중심의 4-H추진’을 강조했다.
4-H운동 60주년을 맞아 그동안 국가발전에 공헌하고 대내외로 4-H를 빛낸 자랑스런 4-H인으로 김성훈 상지대학교 총장이 선정돼 지도자와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상패와 넥타이핀, 4-H뱃지를 받았다. 김 총장은 1954년 목포시 산정동4-H회 활동을 시작으로 서울대학교4-H연구회 활동과 4-H국제교환훈련에 참가하는 등 청소년기를 4-H와 함께 했다. 또 4-H운동 초기부터 현재까지 줄곧 지역현장에서 4-H청소년을 위해 묵묵히 헌신적으로 활동을 해온 4-H인의 귀감이 되는 선배지도자로 강건주 전문지도자를 비롯한 17명이 공로패를 받았다.
이번 대회와 함께 수상한 제9회 한국4-H대상 시상식에서는 경기 고양여고4-H회와 제주도 강봉석 회원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또 충북 송학중4-H회와 전북 박주영 회원 등 8개 학교4-H회와 7명의 영농회원이 각각 본상과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경기도농업기술원 한재수 지도사 등 6명의 지도자가 공로상을 받았다.
한마음대회에 앞서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컨벤션홀에서는 25개 학교4-H회와 회원, 지도교사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제학습활성화사업 평가회가 열려 5개 4-H회가 과제활동 사례를 발표했고, 명지대학교 권일남 교수가 교과연계 과제활동에 대해 특강을 했다. 또 각 학교별로 과제작품을 한마음대회장에 전시했으며 충남 논산중4-H회가 사물놀이로 오프닝 축하공연을 가졌고 인천공항중4-H회의 태권무, 경남 고성대성초등4-H회의 밸리댄스 과제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또한 무궁화홀에서는 오후 1시30분터 ‘4-H지도자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4-H발전 세미나가 열려 4-H운동 60주년을 맞아 4-H의 나아갈 방향과 4-H인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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