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1 격주간 제663호>
취재낙수

●… “저희 지역은 다문화가족이 많습니다. 현재 정부에서는 다문화가족 1세대를 대상으로는 많은 정책을 펴고 있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2세대들에 대한 정책도 서둘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학교에는 다문화가족 2세대들이 하나, 둘 씩 생겨나기 시작하고 있다. 1세대들을 위한 정책은 보이지만 2세대들에 대한 정책은 전혀 보이지가 않는다. 지금부터라도 서둘러야 제대로 정책이 성공이 거둘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번에 취재한 학교는 4-H활동을 통해 나름대로 신경을 쓰고 있어 아직은 어려움이 없지만, 앞으로는 이런 소극적인 방법으로 전체를 대응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들에게 우리는 하나라는 생각을 갖게 해야 한다. 함께 웃고, 함께 우는 것이야말로 하나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취재를 마친 후 지도교사는 우선 4-H를 중심으로 ‘해피 드림’이라는 봉사단체를 만들어 실천한다고 했다. 학교를 파한 후에 함께 뛰놀고, 함께 숙제도 하며 ‘우리는 하나’를 조그만 것부터 실천한다는 것이다. 이 학교가 이런 문제들을 연구하는 학교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도 할 것이라고 한다. 어느 면단위 학교에서 4-H회원들을 지도하는 선생님의 긴 안목이 분명 우리 사회를 밝게 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 “이제 우리 모두가 4-H를 향한 희망을 담은 비행기를 날리도록 하겠습니다.”

60년을 맞은 한국4-H운동. 전국에서 각 지역4-H를 대표하는 회원·지도자들이 모여 마음을 모아 한국4-H운동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특별히 어린 초등학생회원부터 지도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4-H인이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흑백 사진처럼 추억으로만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다가올 미래를 써나가는 한국4-H운동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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