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01 격주간 제659호>
<지도현장> 농업을 책임지는 4-H회원들 되어야

<김영석 지도사>

국민들에게 소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농업을 둘러싼 국내외농업환경은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폭넓은 지식과 정보 활용능력을 갖춘 우수한 농업인적자원의 필요성이 우리나라 농업경쟁력 강화의 핵심사항으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위기에 처한 농업을 인식하여 영농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인적자원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농업의 미래는 식량생산의 목적뿐만 아니라, 새로운 대체에너지 생산, 자연환경보존기능과 같이 기존의 농업기능에 추가하여 더욱 다양한 농업의 기능이 접목되고 있다.

60주년을 맞은 4-H의 역할

특히 올해는 4-H운동이 시작된지 6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다. 현재의 4-H운동은 도시와 농촌의 체험학습, 전통문화 탐방, 과제이수 활동, 자연친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실천을 통하여 학교 교육을 보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회원들은 교육을 통하여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판단하고, 실천하면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건전한 국가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동시에 국민의 먹거리를 해결하고 있는 농업후계자의 길을 걷는 인력의 확보 등 소중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개방화의 물결은 농업에도 예외 없이 밀려오고 국가간에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고 있다. 여기저기서 농민들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목소리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농업에 종사하는 많은 4-H인들 또한 FTA로 인해 어려워질 환경들을 걱정하며 이마에 굵은 주름이 하나씩 더 늘어가는 듯 하다.

적극적인 마음으로 어려움 극복을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하는 말을 많이 한다. 문제점이 닥쳤을 때 새로운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일신우일신하는 자세를 가져야할 것이다.
현실생활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자기개발을 통하여 변화되는 농업환경에 대해 도전적이고 고민할 수 있는 자세로 새로운 재배기술과 경영전략을 접목하는 농업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 4-H회원들은 우리나라 농업인을 위하여, 그리고 농업발전을 위하여, 농업현장에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실천하고, 소비자로서의 우리농산물, 우리농업에 대한 소중함을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는 자세로 생활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통하여 얻은 지식을 인생에 필요한 교과서로 삼고, 깊은 애정을 가지고 농업인과 농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농업의 일부분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을 활용하여 자신의 가치관을 확립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알고, 기본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길 기대한다.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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