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5 격주간 제923호>
[학교 4-H 탐방] 인성과 역량 키우고 꿈을 실현하는 두송중4-H회
부산 두송중학교

<이상석 교장>
언제나 여행객을 설레게 하는 부산 앞바다의 해풍이 기분 좋게 간질거리는 따스한 어느 날, 두송중학교(교장 이상석·부산광역시 사하구 다송로 76)를 찾았다.
지난 2006년, ‘창의·자율·협동’의 교훈으로 개교한 두송중학교는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성실하게 실천하는 심신이 건강한 인재를 기른다’를 교육목표로 ‘꿈과 끼를 갖춘 미래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 ‘꿈과 끼를 갖춘 미래인재’들 속에서도 ‘더불어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사회’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과제활동을 실천하는 20여명의 학생들이 있는데 바로 두송중학교4-H회(지도교사 이전우, 회장 윤성현) 회원들이다.
“우리 두송중학교4-H회는 교내 교육목표와 부합하는 ‘꿈과 끼가 있는 4-H’라는 슬로건 아래 4-H의 기초·기본 교육에 충실하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미래를 이끌어 갈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다양한 과제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전우 지도교사는 회원들은 4-H활동을 통해 인성과 역량을 키우고 꿈을 실현하는 인재로 거듭난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자신의 끼를 키우는 두송중학교4-H회의 주요활동으로는 4-H의 기본을 배우는 ‘입단식과 오리엔테이션’, 농심함양과 인성을 키우는 ‘4-H프로젝트 이수제, 6차 산업 체험, 텃밭활동과 원예체험’, 창의력을 키우는 ‘메이커 창의·과학 캠프 및 창의융합프로젝트 경진대회 참가’ 등이 있다.
“매년 입단식을 실시해 4-H운동의 소개부터 이념과 금언 그리고 서약제창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4-H본부에서 실시하는 4-H프로젝트 이수제와 연계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회원들이 직접 텃밭과 벼화분재배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우리농산물의 소중함을 알고 쑥쑥 자라나는 농작물과 벼를 보면서 인성도 함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4-H활동을 통해 농심과 인성을 함양하는 두송중4-H회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실력 있는 리더십과 다양한 역량을 키우는 데에도 열심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리 4-H회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전우 지도교사는 회원들에게 그 누구보다 일찍 4차 산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부산발명과학고등학교에서 펼쳐진 ‘메어커 창의·과학 캠프’에 참가해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참가했던 회원들이 당해 한국4-H본부에서 실시한 창의융합 프로젝트 경진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
두송중4-H회는 지역 사회와 연계한 과제활동도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회원들의 대외활동 참여로 4-H정신을 나누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우리 회원들은 매년 봄 낙동강 유채꽃 축제 및 교육공동체와 함께 하는 농촌체험활동 프로그램에 참가해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세이브더칠드런 모자만들기에도 참여해 말리, 타지키스탄 등의 지역 신생아 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활동을 인정받은 두송중4-H회는 제21회 한국4-H대상 시상식에서 학교4-H회 부문 특별상과 이전우 지도교사는 교육부 장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처럼 교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4-H활동으로 자신의 꿈과 끼를 키워나가고 있는 두송중학교4-H회. 앞으로 그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배대용 기자 erro8382@4-h.or.kr

두송중4-H회는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과 신생아 살리기 프로젝트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두송중4-H회원들과 함께 참여한 ‘메이커 창의 과학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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