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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1 격주간 제92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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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인학습단체] 위축된 꽃 소비 촉진에 앞장서 |
경남농업인학습단체(경남4-H본부·연합회, 경남농촌지도자회, 경남생활개선회)가 위축된 꽃 소비를 촉진하고 화훼 생산 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평년 대비 꽃 소비가 급감해 화훼 농가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화훼유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했으며 출하 조절, 자체 폐기 등의 자구책에도 불구하고 화훼 농가에는 경영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8일 경남농업기술원은 일상생활 속 꽃 소비를 촉진하자는 마음을 담아 경남농업인학습단체와 함께 롯데마트 진주점과 농업기술원에서 소비자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꽃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행사는 경남4-H연합회 박지원 회장, 경남농촌지도자 양주용 회장과 경남생활개선회 공길여 회장을 포함한 10여명이 진행했으며 2월 주 소비 품목인 장미와 프리지어 나눔을 통해 마음이 따뜻하고 향기로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최달연 경남농업기술원장은 “졸업식과 입학식 등 행사가 취소되어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꽃 보내주기를 통해 축하하는 마음을 멀리서나마 전달한다면 화훼 생산 농가와 꽃을 선물 받는 분들 모두에게 기쁨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꽃 보내주기를 적극 장려했다.
또 꽃을 선물 받은 한 소비자는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으로 외출을 꺼리는 편인데, 오랜만에 밖에 나와 받은 꽃 한 송이로 오늘 하루가 행복해지는 기분”이라며 “올해 아들 졸업식에 참석 못해 못내 미안하고 아쉬웠는데, 집에 돌아가는 길에 꽃 한 다발을 사서 선물해야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는 위축된 화훼산업의 위기 해소를 위해 꽃다발 보내기, 사무실 꽃 생활화 사업 확대 등 꽃 소비 촉진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박경아 경남4-H본부 총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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