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1 격주간 제916호>
[알쏭달쏭 과학 이야기] 신사업 분야 ‘2차 전지’
올해 노벨화학상은 리튬이온 배터리 발전에 기여한 화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존 구디너프 미국 텍사스대 교수, 스탠리 휘팅엄 뉴욕주립대 교수, 요시노 아키라 일본 메이조대 교수다.
노벨위원회는 선정 이유에 대해 “리튬이온 배터리는 포터블 전자 기기용 전원으로 전 세계의 통신, 업무, 연구, 음악 감상 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전기자동차 개발과 태양광, 풍력 등을 통해 생산되는 에너지 저장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대표 기업들이 2차 전지 분야를 유망한 신산업으로 보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특히 2차 전지를 구성하는 핵심 소재 분야에서는 기술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으며, 미래 산업의 쌀로 불리는 리튬과 2차전지의 안전성을 좌우하는 리드탭 필름이 대표적이다.
먼저 리튬은 2차 전지 생산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소재다. 리튬은 지구상물질 중 세 번째로 가볍다. 때문에 적은 무게로 더 높은 전압을 만들어내는 리튬의 수요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리튬이 2차전지의 원료라면, 리드탭 필름은 2차전지의 제조 기술과 연관이 깊다. 리튬이온 2차 전지는 양극과 음극, 그 사이의 전해질, 그리고 포장 재료인 파우치와 리드탭으로 이뤄져 있다. 리드탭은 2차전지에서 전해질 속의 양극과 음극판을 외부와 전기적으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여기서 포장 재료인 파우치와 리드탭을 밀봉하는 소재가 바로 리드탭 필름이다. 따라서 이 기술은 배터리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실제로 리드탭 필름이 제 기능을 못하면 전해액 누수에 의해 전지가 폭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김상원 기자 sangwonds@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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