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1 격주간 제890호>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진로이야기] 가상면접을 대비해야 한다
김 재 호 지도교사 광주 송원여자상업고등학교

구글이 개발한 AI(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가 이세돌 기사 등 유명 바둑기사들을 상대로 대국을 두며 세계적인 이목이 쏠렸다. 2016년 3월 다섯 차례의 대결로,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인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 4대 1로 승리한 지 3년이 되어 간다. 최근에는 AI(인공지능)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자리를 빼앗아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AI는 마침내 면접현장까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가상면접(AI)이 최근 면접시험의 변화를 주고 있다. 가상면접이란 과거에는 사람이 면접했지만, 프로그램에 면접 내용을 입력해 프로그램이 컴퓨터를 통해 면접하는 방식이다.
가상면접은 최근 면접시험이 사회 쟁점이 되는 가운데, 성적이나 스펙이 아무리 좋아도 면접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급변하는 요즘 학벌과 스펙보다는 능력과 열정 중심의 구조로 어학 성적과 전공 대신 자신의 전문성을 키운 직무능력을 보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가상면접시스템은 컴퓨터에 캠을 설치해 회사에서 면접문제를 제공해 면접시험을 보게 된다. 가상면접 시스템을 구축하면 실제 면접장에서 자주 쓰이는 질문들에 대한 경험, 자신을 스스로 평가하고 보완 할 수 있는 맞춤형 가상면접시스템을 통해 경험함으로 효과적인고 효율적인 진로 진학 지도 가능 및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광주광역시가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AI) 면접시스템을 도입해 시행한 ‘광주권 일자리 박람회’가 10월 2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는데 구직자 6,000여 명이 몰렸다고 한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와 공동으로 ‘광주권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실시된 박람회에 본교 3학년 전체 학생이 참가하였는데 참가한 기업에서 정보 제공, 취업설명회, 현장 면접 등이 실시됐다. 사전에 참가 기업에서는 인공지능(AI) 면접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해 본교 학생들도 원하는 회사에 인공지능(AI) 면접에 참여하였고 그날 현장 면접에도 참여했다.
인공지능(AI) 면접시스템을 활용하면 취업 면접유형 파악 및 자신감 향상, 가상면접을 통한 취업 준비의 효율성 증대가 기대되며, 학교에서 구축할 때 개인별 가상면접 사용 통계 분석을 통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진로 지도가 가능하며, 면접 준비를 통한 말하기 능력향상, 사교육비 절감을 통한 개인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AI 면접관은 지원자의 표정, 혈류량, 심장박동, 안면색상 변화를 분석하여 음색, 음높이, 호흡 크기, 호흡 속도를 기준으로 지원자가 주로 사용하는 단어를 기준으로 긍정·부정·주관적·객관적으로 구분한다고 한다.
올해 AI 면접 프로그램으로 공개 채용한 기업 중 중외제약, KB생명, 오리온(하반기 실시 예정), KT, 롯데그룹, 한미약품, 신한은행, LGU+ 등 450여 개 기업에서 AI 면접을 활용하였다고 한다. 또 많은 기업이 AI 시스템의 효용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구직자들에게 생소한 면접 방식이지만 AI 면접 대비를 하지 않으면 면접의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다.
 〈자료 참고 - 워크넷 (http://www.wor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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