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1 격주간 제888호>
‘전국 학생 모의국회’, 국회서 민주주의를 배우다
지난 19일 국회 헌정기념관서 개최… 학생·교사·학부모 등 250여명 가득 메워
7만여 청소년 생각 담아 더 좋은 세상 위한 ‘의견서’ 국회 전달


[7만여 청소년들의 의견] 지난달 19일 ‘전국 학생 모의국회’가 열린 국회 헌정기념관. 전국학생4-H연합회 임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에게 이번 모의국회 토론을 통해 도출한 의견서를 전달했다. 오영훈 의원(왼쪽에서 세번째), 김현권 의원(여섯번째), 김두관 의원(오른쪽에서 세번째)도 함께 했다.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 문제점을 진단하고, 더 나은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4-H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발전상을 간직한 국회를 찾았다.
한국4-H본부(회장 고문삼)는 학생, 교사, 학부모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19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2018 전국 학생 모의국회’를 개최했다.
 〈사진·관련기사 4~5면〉
이 행사는 박완주·위성곤 국회의원, 농촌진흥청, 한국4-H본부가 공동주최·주관했으며, 국회,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호중·김두관·전현희·오영훈·김현권 국회의원과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이날 회의장을 찾아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격려했다.
국정감사 기간임에도 행사장을 찾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국에서 훌륭한 학생들이 4-H활동에 참여하고 있어서 감동받았다”며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차세대 지도자”라고 격려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주승용 국회부의장, 위성곤 국회의원,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하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토론하는 민주주의의 현장”이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청소년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펼치는데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학생4-H연합회 임원들은 7만여 청소년들을 대표해 이번 모의국회에서 토론해 도출한 의견서를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는 좋은 정책들로 입안시켜 줄 것을 건의하며 윤호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사진〉
참가자들은 ‘4-H청소년,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고 적힌 수건을 펼쳐 보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학생 모의국회로 우리 청소년들이 사회 전반에 관심을 갖고 미래인재로서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4-H본부 고문삼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모의국회를 통해 4-H회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그러한 생각들이 모여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회 본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시정연설, 대정부질문, 법안 심의 등 총 3개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
이 가운데 대정부질문은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GMO식품 표시정책 △농약 안전관리대책 △난민대책 △탈원전정책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법안 심의는 △교양농업교육 의무화법률 제정안 △소년법 개정 법률안 △혐오표현금지법률 제정안 등 3개 안건을 다뤘다.
이번 모의국회는 전국 학생4-H회원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해 학생들이 직접 법률안과 대정부질문 주제를 선정했으며, 지난 8월 사전 워크숍을 통해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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