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5 격주간 제887호>
[이 달의 시] 자화상

2016년 영화 「동주」가 개봉된 적이 있다. 시인 윤동주와 그의 동갑내기 벗이자 사촌인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로, 시인을 꿈꾸는 식민지 시대의 청년 동주의 고뇌와 아픔을 그려 화제가 되었다.
윤동주의 「자화상」은 식민지 시대를 살아가면서 행동하지 못하는 젊은 지식인의 자신에 대한 반성이자 고뇌이다. 미움과 연민이 교차하는 가운데서도 시인은 자신에 대한 성찰을 멈추지 않는다. 이 시는 ‘우물’을 통하여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고민과 갈등을 거듭하는 청년기의 자화상을 그대로 보여 주는 작품이라 하겠다.
 〈신현배 / 아동문학가, 시인〉

◆ 윤동주(1917~1945)
· 1936년부터 여러 잡지에 동시·시·산문 등을 발표함.
· 1941년 자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간행하려다가 뜻을 이루지 못했고, 사후에 같은 제목의 유고 시집(1948)으로 간행됨.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포토뉴스] 한국4-H본부 제3차 이사회
다음기사   4-H 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