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5 격주간 제887호>
[알쏭달쏭과학이야기] 달 표면에서 물을 어떻게 발견했을까
미항공우주국(NASA)는 2009년 달에 물이 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최근에 또 비슷한 뉴스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특히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달의 극지방에 얼음이 존재한다는 강력하고 직접적인 근거가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하와이대학교와 브라운대학교 연구팀은 NASA가 인도우주연구소(ISRO)의 찬드리얀 1호에 실어 발사한 달 광물 탐색장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달에 얼음이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발견했다고 지난 8월 20일 미국립과학원 화보(PNAS) 최신호에 발표했다.
해당 장비는 근적외선에서의 흡수패턴을 이용해 액체 상태의 물과 기체 상태, 고체상태(즉 얼음)의 물을 구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근적외선 분광법을 이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달 표면의 동굴이나 구덩이 그늘 가운데 일부에서 물에 근적외선이 닿았을 때 보이는 것과 동일한 흡수 반사 패턴을 확인하여 얼음의 존재를 확인했다.
달의 물 분석에 사용된 분광학은 넓게 보면 파장에 따른 빛과 물질 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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