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1 격주간 제850호>
[학교 4-H 탐방] “소나무, 그 푸른 향 닮은 아름다운 심성 가꿔요”
충북 청주 솔밭중학교

<김종신 교장>
더불어 살며 미래를 개척해 나아가는 창의적인 인재의 산실로 아름다운 꿈과 희망이 있는 학교, 솔밭중학교(교장 김종신·충북 청주시 흥덕구 진재로 103번길 15)를 찾았다. 학교명에서 알 수 있듯 사시사철 소나무향 가득한 솔밭중학교에는 그 푸른 향 닮은 아름다운 심성을 가꾸는 이들이 있는데 바로 솔밭중학교-H회(책임지도교사 김정삼·회장 정서연)이다.

450명이 넘는 학생4-H회원

지난 2015년 조직된 솔밭중학교4-H회는 그 활동 기간이 짧지만, 현재 450명이 넘는 학생회원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바탕에는 지도경력이 풍부하고 충청북도4-H지도교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정삼 지도교사의 열정이 있었다.
“솔밭중학교로 부임 하자마자 4-H를 조직했습니다. 우리 솔밭중학교 보배들에게도 4-H라는 선물을 주고 싶었죠.”
솔밭중학교4-H회는 진로동아리를 별도로 운영해 관내 농장체험을 실시하고 있고, 특히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로 사계절 꽃을 가꾸며 바른 심성을 기르기고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로부터 매년 활동지원비로 200여만원을 받아 교내 미니텃밭 화분에서 꽃과 다양한 채소를 기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꽃을 보며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학교는 꽃향기 가득한 화원이 됩니다.”
솔밭중학교4-H회는 이 활동 외에도 청주시, 충북도, 중앙에서 펼치는 각종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 청주에서 열린 KB농구경기대회에 재능기부로 댄스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또 한국4-H본부에서 주관한 2015년, 2016년 4-H그린하트캠페인 아프리카4-H돕기와 저개발국4-H돕기 성금 모금에도 참여했다.
그 활동들을 증명하듯 솔밭중학교4-H회는 조직된 지 3년도 되지 않았지만, 제1회 청주시4-H 청소년의 달 행사 장기자랑경연대회 우수상, 청주시4-H 생활원예경진대회 우수상, 제48회 충청북도4-H경진대회 과제물전시 및 홍보경진부문 우수상, 제2회 청주시4-H 과제경진대회 UCC제작 4-H홍보경진 최우수상, 제2회 청주시4-H 청소년의 달 장기자랑 경진대회 우수상 등 그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
이 모든 성과의 비결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정삼 지도교사는 “열정적으로 지도하는 지도교사, 4-H활동 참여에 자부심을 가지는 학생 그리고 김종신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낸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스스로를 위한 나눔과 배려 실천

솔밭중학교4-H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으로 주민들에게도 큰 칭찬을 받고 있다. 충북보훈지청과 연계해 나라사랑 실천운동으로 통일염원탑, 6·25참전유공기념탑, 월남참전기념탑, UN자유수호위령탑 등이 설치되어 있는 공원주변 자연환경보호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누구를 위한 활동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함으로써 나와 지역사회, 국가에 대한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실천하는 봉사정신과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 활동들을 계획하고 추진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사랑의 꿈 미러 만들기,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유일무이한 나만의 염색 등 유용한 생활 기술을 체득할 수 있는 체험활동과 문화예술 소양을 기르는 도시문화탐방을 실시할 계획이라는 김정삼 지도교사.
열정적인 지도교사, 자부심 가득한 학생, 든든한 지원군인 학교에 체험활동이 더해지는 솔밭중학교4-H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배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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