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1 격주간 제844호>
[영농현장] “4-H활동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게 해줘요”

박 서 연 회원 (화성시4-H연합회 여부회장)

다사다난한 2016년이 지나가고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2017년은 한국4-H운동 70주년이 되는 해로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1947년에 시작해 한국의 농업·농촌  및 국가 발전의 큰 역할을 해온 4-H운동. 그 시작은 경기도 화성이었다. 2017년 첫 영농현장에서는 박서연 화성시4-H연합회 여부회장(26·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주석로 1009번지)을 찾았다.

한국 농업 널리 알리고 싶어

한국농수산대학 화훼과를 졸업하고 부모님, 동생과 함께 철갑상어 양식업을 운영하는 박서연 회원은 교육농장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준비가 한창이었다. 특히 박서연 회원의 농장이 ‘찾아가는 농촌체험농장’과 화성시의 ‘내고장 창의체험활동농장’으로 선정돼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었다.
“국가기관 및 지역사회에서 인정받은 체험활동농장으로 선정된 것이 농장운영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박서연 회원. 그녀는 교육농장으로 발전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홍보의 역할을 국가기관에서 많이 도와줘 감사하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들이 물고기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통해 물의 순환, 물고기의 구조, 피라미드식 먹이사슬 등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라고 교육농장의 효과를 설명하는 박서연 회원. 물고기를 만지고 먹이주기 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에 대한 인기가 높고 호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교육농장을 외국인 대상으로 확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박서연 회원은 과거 한국농수산대학 재학시절 미국으로 실습을 나간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미국에서 실습하면서 언어의 장벽을 넘기 위해 매일 한 문장 이상을 암기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이렇게 외국생활에서 얻은 자신감은 한국의 농업을 세계에 알리는 체험농장을 꿈꾸게 됐단다.

아버지는 나의 든든한 후원자

박 회원과 4-H와의 인연은 중학교시절부터 시작됐다. 풍물놀이 활동을 통해 시작한 4-H활동은 2012년 전국대학4-H연합회 부회장 및 2016년 경기도4-H연합회 섭외부장까지 이어졌다.
“4-H활동은 한 분야가 아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게 해줬어요.”라며 4-H활동의 의미를 이야기한 박서연 회원. 4-H활동이 화성시 뿐만 아니라 경기도를 넘어 전국 아니 세계적으로 시야를 넓힐 수 있게 만들어줬다고. 4-H활동의 든든한 후원자는 다름아닌 아버지 박종엽 씨라는 박 회원. 남다른 교육에 대한 열정을 지니고 계셔 4-H교육활동이 있으면 무조건 참가하라고 하신단다.
박서연 회원의 농장은 특이하게 매일 가족회의가 있다고 한다. 가족회의를 통해 가족 간 가지는 경영에서의 갈등이 많이 해결된다고. 박서연 회원도 농업의 발전은 가족농에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박서연 회원의 가족에서 가족농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했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기자가 추운 날 방문했음에도 가족의 따뜻한 환대가 아직도 기억에 날 정도로 가족 간의 돈독한 정이 느껴졌다.
끝으로 박 회원에게 2017년 새해의 소망이 무엇인지 물었다. 교육농장이 더욱 성장해 관내 및 전국의 청소년에게 의미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싶다는 소망과 더불어 수줍게 ‘남자친구’라고 대답한 것은 비밀 아닌 비밀이었다. 한국4-H운동 70주년인 2017년에는 자랑스런 박서연 회원이 꿈꾸는 모든 것이 성취되어지길 소망해 본다.
 〈김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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