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1 격주간 제802호>
박 대통령, 우리 농촌발전 경험 해외 진출에 관심
지난 27일 농축수산단체장과 오찬 간담회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농축수산단체장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이홍기 한국4-H본부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4-H국제네트워크를 활용한 협력 확대 지원과 농업 미래를 선도할 전문후계인력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사진은 지난해 열린 글로벌4-H네트워크 세계대회에서 영상메시지를 하고 있는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농촌발전 경험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 국제네트워크를 활용, ODA(공적개발원조)사업 연계 등이 필요하고, 청년교육을 통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도 연구해야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농축수산단체장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이홍기 한국4-H본부 회장이 “4-H국제네트워크를 활용한 협력 확대 지원과 농업 미래를 선도할 잠재인력인 청소년과 전문후계인력 육성 등이 필요하다.”는 건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자리에서 이홍기 회장은 “지난해 열린 4-H세계대회 때 주신 대통령 영상메세지에 세계인들이 크게 감동했고, 덕분에 4-H 70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4-H네트워크가 성공적으로 결성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세계대회 이후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한국농업과 새마을운동의 뿌리가 된 4-H운동을 배우고,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는 주정부에서 선발한 농업실습생을 파견할 테니 한국4-H본부에서 농장훈련을 시켜달라는 요청이 왔고, 우리나라 농업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많은 개도국들에서 한국4-H를 배우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해 기쁘면서도, 민간 역량만으로는 이런 요구를 수용할 충분한 기반을 갖추는데 한계가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젊은 후계인력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인재를 키우는 일은 농업뿐 아니라 교육, 산업, 복지까지 모든 분야가 연결돼 있으며, 농업부처만이 아니라 전 부처가 함께 융합한 농업정책을 기대한다.”면서 청소년과 청년들이 농심과 농업비전을 배우고,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농업을 전파할 인재를 키우는 기반시설의 마련을 건의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ICT 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결합을 시켜서 우리 농축수산업의 생산성을 더욱 높이고, 농어업인 삶도 보다 편리하게 바꿔 나가야 한다.”고 했다.
ICT기술 해외보급에 대해 이홍기 회장은 에코파트너스(대표 전춘식)가 중국 하얼빈의 영하 20∼30℃에서 시설원예 포도와 오이를 수확한 사례를 4-H와 연계해 전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찬에는 이홍기 한국4-H본부 회장과 성효용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 등 농축수산단체장 22명,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유기준 해양수산부·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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