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01 격주간 제661호>
야생화전시로 지역사회에 4-H 알려

동산정산고4-H회, 교내 및 공릉역 전시회 가져

<서울 동산정보산업고4-H회는 지난 20~22일 교내 야생화전시회를 가진데 이어 2일부터는 지하철 7호선 공릉역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우리들이 애써 가꾼 야생화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거워하는데서 보람을 느낍니다.”
서울 동산정산고 학교축제에 4-H회원들이 가꾼 야생화전시회장에서 만난 김동환 회장은 이런 행사를 갖는 것이 결코 힘들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동산정산고4-H회는 올해만 해도 청계천, 창동청소년수련원, 농촌진흥청 등에서 전시회를 가진데 이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교내전시회를 가졌다. 여기에 전시된 야생화 작품만도 200종 250화분에 이른다. 이 작품들은 회원들이 그동안 물주고 잡초 뽑고 화분을 옮겨 심으면서 만든 것들이다.
그렇다보니 김 회장을 비롯한 4-H회원들은 야생화 전문가가 다 됐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야생화를 전시하기 위해 전시대를 조립하고 대발을 깔고 그 위에 작품들을 종류별로 구분해 야생화 작품들을 올려놓는 모습에서는 야생화 전시기획자로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동산정산고4-H회원들은 이번 축제가 끝나면 바로 10월 2일부터는 지하철 공릉역으로 옮겨 전시회를 갖는다. 자신들의 작품을 지역주민들과 감상하면서 우리 자연의 소중함을 함께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해마다 노원역과 공릉역에서 전시회를 열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4-H를 실천해 왔다.
우리 야생화 한포기를 소중히 여기고 가꿔 꽃을 피우는 이들의 마음은 이웃사랑정신으로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바로 학교 인근에 있는 정신지체장애우들이 다니는 정민학교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 동산정산고4-H회원들은 점심시간이면 어김없이 정민학교로 가서 혼자 밥 먹기도 버거운 친구들을 돕고 있다.
박장수 동산정산고 교감은 “학생들의 정서를 일깨워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심어주는데 4-H활동이 참으로 중요하다”면서 4-H회원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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