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15 격주간 제660호>
투병중인 회원돕기 하루찻집운영

계속해 계좌로 성금 모금, 4-H가족 참여 기대

한국4-H중앙연합회

<한국4-H중앙연합회는 투병중인 동료 회원들을 돕기 위한 하루찻집을 운영한데 이어 계속 성금을 접수하고 있다.>
이번 제42회 4-H중앙경진대회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이 있었다. 한국4-H중앙연합회가 연 하루찻집으로 이곳에는 따뜻한 4-H인들의 사랑이 가슴속에서 샘처럼 흐르고 있었다.
이 찻집은 현재 투병중인 김응소 회원과 이다희 회원을 돕기 위해 마련한 곳이었다. 여기서 차를 끓이고 배달하고, 또 설거지 등 궂은 일을 마다않고 하는 최정숙 경북연합회 여부회장은 “이렇게 즐거운 노력봉사는 처음인 것 같다”고 말한다. “어려움에 처한 동료 회원을 돕는 것이 정말 신바람 나는 일”이 아니냐고 특유의 눈웃음을 흘렸다.
또 심미현 전남연합회 여부회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을 돕는다기보다는 그들과 마음을 나누기 위해 나섰다”고 말하고 “나뿐만 아니라 우리 회원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두 회원의 쾌유를 빌고 있다”고 했다.
또 이번 경진대회에 참석한 4-H회원과 지도자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이들의 따뜻한 마음에 잠겨 차를 마셨다.
김응소 회원은 지금 경북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데 올해 초 백혈병이 발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다희 회원은 중앙연합회 대외협력국 대외협력위원을 맡고 있으며, 위암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4-H활동을 하며 투병하고 있다.
한국4-H중앙연합회 임용민 회장은 “두 회원 모두 클로버의 행운으로 나쁜 질병을 떨쳐버리고 반드시 건강을 회복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우리 4-H가족들이 조금씩 마음을 보태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앙연합회는 이번 하루찻집 운영으로 거둔 수익금을 이 두 회원의 병원비로 사용하는 한편, 4-H회원과 지도자 그리고 선배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성금을 보낼 계좌는 〈농협중앙회 359-01-023083 예금주:한국4-H중앙연합회〉으로 금액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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