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15 격주간 제658호>
한국의 4-H활동·농촌생활문화 직접 몸으로 느껴

4-H국제교환 14명 초청훈련, 국제교류 한마당 행사도 가져

<미국, 태국, 대만, 필리핀 등 4개국 훈련생과 초청농가가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문화를 나누는 만남의 장을 가졌다.>
올해 4-H국제교환(IFYE) 초청훈련이 내실있게 추진돼 14명의 훈련생들이 우리나라의 4-H활동을 비롯해 농촌생활과 역사,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올해 초청교육은 지난달 27일 미국 훈련생 2명이 입국한 것을 시작으로 31일 대만 6명, 필리핀 2명, 태국 4명 등 모두 14명이 훈련을 받았다. 이들은 한국4-H본부, 농촌진흥청,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방문했다. 또 각 나라별로 계획된 프로그램에 따라 초청가정에 입주해 직접 농장훈련을 받으며 한국의 농업과 농촌을 경험했다.
대만과 태국 훈련생들은 2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14일 귀국했으며, 미국 훈련생은 오는 23일까지, 필리핀 훈련생은 오는 31일까지 계속해서 농가훈련을 받고 역사문화유적 등을 돌아본다.

훈련생·초청가정 모임 가져

특히 태국, 대만, 미국, 필리핀 4개국 IFYE훈련생들과 초청가정이 한자리에 모여 각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며 함께 체험활동을 하는 등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충북 제천시에 있는 청풍리조트에서 14명의 IFYE훈련생들과 26명의 초청가정이 모여 ‘4-H국제교류 한마당’ 축제마당을 열었다. 6일 오후 각 지역에서 농촌체험을 하고 온 초청 훈련생들은 자기 소개 후 한국의 전통놀이인 윷놀이를 하며 서로간에 친목을 다졌다.
7일 오전에는 미국IFYE훈련생 중 미국4-H전문가인 배리(Bari)씨가 4-H 리더십과 조직 개발에 대한 강의를 했다. 이 강의는 모든 훈련생들이 생각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돼 참여한 이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그리고 각 나라마다 게임을 준비해 4개국의 놀이문화를 즐겼다.
오후에는 2차 초청가정이 훈련생들과 함께 시간을 가졌다. 각 나라 및 4-H활동을 소개한 후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 또한 무에타이, 춤 등 각 나라 문화를 대표하는 특색 있는 전통문화를 자랑하기도 했다.
또 8일에는 청풍문화단지를 견학한 후 초청가정과 IFYE훈련생들이 함께 각 지역으로 떠났다.
한국4-H본부 김병호 팀장은 “이렇게 훈련생과 초청가정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라며 “모든 참가자들이 즐겁게 서로를 알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앞으로 이런 자리가 계속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대만·태국 파견훈련 마치고 귀국

한편 지난달 21일부터 대만에서 훈련받은 6명은 지난 2일 귀국했다. 이들은 썬문레이크농회와 창후아농회, 하울리엔농회, 일란농회, 난토우농회 등을 방문하고 팜스테이를 하며 대만의 농촌과 문화를 체험했다.
또 태국 파견훈련생 4명도 지난달 21일부터 2일까지 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들은 태국농업박물관 및 람파야 수산시장 관람을 시작으로 농장훈련에 들어가 팜스테이를 하며 농장체험을 했다.
<관련기사 6·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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