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15 격주간 제658호>
땅끝마을서 양평까지 508㎞ 달려

경기 양평군 용문고4-H회원 자전거 국토대장정

학생4-H회원들이 젊음과 건강을 과시하며 전남 해남 땅끝마을부터 경기 양평 용문까지 총 508㎞를 자전거로 달렸다.
경기도 양평군 용문고등학교4-H회원 10명과 지도교사 2명 등 12명은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4박5일간 국토대장정에 나섰다. 국토사랑과 ‘우리’라는 공동체의식을 기르고 협동심과 인내력을 갖기 위해 가진 이번 행사는 전구간을 자전거로 이동해 이동로 주변의 문화유적을 돌아보기도 했다.
이들은 3개조로 나뉘어 30일 해남 땅끝전망대를 출발해 해남과 영암 월출산을 거쳐 나주에서 1박을 했다. 다음날에는 광주, 장성, 해발 220m의 길재정상을 돌아 정읍, 태인을 거쳐 금구면에서 지친 몸을 쉬었다. 또 3일차에는 전주와 연무대, 논산과 여산을 경유하여 유성에서 쉰 다음, 4일째인 2일 신탄진, 청주, 진천 꽃동네를 지나 음성군 생극면에 여정을 풀었다.
이들은 마지막 날인 3일 장호원과 여주 세종대왕릉을 지나 양평군 용문면에 있는 학교에 도착하는 대장정을 끝냈다. 이번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가한 곽문규, 문종일, 이수근, 양찬규, 김예지, 진호혁, 윤진영, 지상혁, 진용창, 박훈춘 등 12명은 “508㎞의 우리 땅을 지나면서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새롭게 가질 수 있었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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