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1 격주간 제884호>
[알쏭달쏭과학이야기] 더운 여름 피도 끈적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급성심근경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만 6천 913명으로, 12월(2만 6천 927명)과 유사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는데, 급성심근경색이 겨울철 대표 질환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월별 환자 수의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위에 급성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이 위험한 이유는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혈액마저 끈적해질 경우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며 특히 노인의 경우 일반 성인보다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고, 체내 수분도 적은 편이어서 심혈관계통 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속되는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져 혈액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혈액 농도가 높아져 피가 끈적해지면 혈관이 막히기 쉬운 상태로 변하게 되고 심장근육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면서 급성심근경색의 원인인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도 있다.
당뇨병 환자 역시 더위로 인한 혈당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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