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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일장)2112년 미래 농촌의 모습
작성자 장은영 조회 2993 등록일 201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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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년 미래 농촌의 모습
부안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장은영

100년이 지나고 옛날의 깨끗하고 맑은 공기와 땅들은 다 사라지고 모두 인조적인 것뿐인 지금은 조그만 생명들이 모두 사라지고 새와 동물들도 거의 멸종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시원하지만 약간은 텁텁한 바람이 불고 벼로 추정되는 풀들이 일정하게 사람의 키만 한 높이로 올라와 있는 곳의 사이로 시선을 내려가 보고 조금 더 인조적인 땅의 바닥으로 내려와 보면 그 사이에 죽은 듯이 누워 있는 애벌레 한마리가 보입니다. 조금 뒤 바람이 불어 벼가 애벌레를 툭툭 쳐대니 조금씩 꿈틀대기 시작하네요. 죽은 줄만 알았던 애벌레는 슬그머니 고개를 들더니 주위를 살피는 군요? 그 벼들이 자라나있는 조그만 논 주위에는 황폐해지고 딱딱하니 끝이 안 보이는 빌딩과 건물들 밖에 없네요. 애벌레는 인상을 팍 쓰더니 꿈틀 꿈틀 대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갑니다. 애벌레는 한참을 걸어가다 중얼거렸습니다. “대체 여기가 어디지? 왜 아무도 없을까?” 얼마나 지났을까요. 바람이 갑자기 뚝 끊기더니 파랗던 하늘이 갑자기 노랗고 붉게 변하였습니다. 그러더니 저쪽에서부터 벼들이 부스럭대더니 하얀 옷으로 발끝부터 머리까지 무장을 한 사람이 튀어나왔습니다. “으악, 저게 뭐지!? 숨어야겠다!!” 애벌레는 행여나 밟힐까 조심히 벼 뒤로 숨었습니다. 그러나 하얀 사람은 후레쉬로 휘휘 비추어 보더니 애벌레를 발견하였는지 몸을 수그렸습니다. 그러더니 순식간에 하얀 주머니에 애벌레를 집어넣어버리고는 어디론가 뛰어 갔습니다. 애벌레는 갑자기 일어난 일에 정신이 혼미해지며 주머니 안을 뒹굴었습니다. 애벌레는 정신을 잃었습니다. 못된 하얀 사람은 정신을 잃은 애벌레를 꺼내어서 투명한 유리 박스 안으로 집어넣었습니다. 하얀 사람은 엄청난 걸 발견 했다는 듯이 방방 뛰며 다른 하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려는 듯이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한참이 지난 뒤에 애벌레는 정신이 들어 눈을 떴습니다. 그런데 왠 유리로 된 박스 안에 갇혀 있었고 그 너머에는 하얀 사람들이 잔뜩 있었습니다. “으, 머리야 왜 다들 쳐다보는 거지?” 애벌레는 몸을 수그리며 유리 건너편의 하얀 사람들을 노려봤습니다. 하얀 사람들은 수근 거렸습니다. “벌레고 곤충이고 다 멸종한 줄 알았더니 애벌레 하나가 있었어!! 역시 인조 벼가 효과가 있었나봐 어디 다른 데는 없었어?” “아니 딱 저거 한 마리밖에 없었어. 다른데도 샅샅이 찾아봐야겠어!!” 하얀 사람들은 시끌시끌하게 자기들끼리 얘기를 하더니 다들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애벌레는 어떻게 하지 고민을 하다가 이곳에서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옆을 보았는데 유리박스의 문이 살짝 열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더 고민할 것도 없이 문 쪽으로 기어갔습니다. 유리문을 머리로 살짝 씩 밀어내더니 결국엔 박스 밖으로 떨어진 애벌레는 온몸이 아파서 부딪힌 몸뚱아리를 땅에 대고 부비적 댔습니다. 애벌레는 몸이 아파서 움직이기가 힘들었지만 힘을 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좀 더, 좀 더, 마침내 애벌레는 그 방의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방의 밖에는 애벌레가 들어있었던 유리상자와 똑같은 상자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그 안에는 여러 곤충들이 많았습니다. 애벌레는 화들짝 놀랐습니다 “아니 왜 다들 갇혀있는 거지?”애벌레의 목소리를 들은 무당벌레가 말을 하였습니다. “애벌레야, 애벌레야 나 좀 꺼내줘. 너무 답답해!!” 애벌레는 무당벌레 쪽으로 기어가서 말하였습니다. “무당벌레야,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이 곳은 왜 흙이 하나도 없니?” 그러자 무당벌레가 화를 내며 말하였습니다. “사람들이 흙을 모두 시멘트로 덮고 건물만 무자비하게 지어서 흙이 다 없어지려고 해!! 옛날에 우리 곤충들을 소중히 여기지 않아서 이제야 우리의 소중함을 알고 가둬두려고 하는 거야!!” 애벌레가 말했습니다. “내가 너를 꺼내줄게 모두 힘을 합쳐서 여기를 탈출하자. 자, 이쪽의 문을 힘껏 밀어봐!” 무당벌레는 애벌레의 말에 동의 하며 상자의 문을 힘껏 밀었습니다. 그러자 문이 끼이익 소리를 내며 힘겹게 열렸습니다. 무당벌레는 등을 보이며 말했습니다. “애벌레야 내 등에 타 어서 다른 애들도 구해주자!” 애벌레는 고개를 끄덕이며 무당벌레의 등에 탔습니다. 그리고 무당벌레와 애벌레는 다른 곤충들을 꺼내주고 다들 힘을 합쳐 모두 상자에서 탈출 하였습니다. 날 수 있는 곤충들은 못 나는 곤충들을 태우고 하얀 집을 탈출하였습니다. 하얀 사람들은 수백 마리의 곤충들이 탈출하는 것을 보고 잡으려고 하였지만 몇 마리를 제외 하고는 전부 피해서 잡지 못하였습니다. 곤충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하얀 사람들이 없는 곳을 찾아서 밖으로 멀리, 더 멀리 날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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