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5 격주간 제899호>
4-H청년농업인, 라오스서 국제협력 봉사활동 펼쳐
초등학교 2곳 방문해 4-H과제활동 소개

학교 외벽 페인트 보수
닭장설치·병아리 입식

[나눔·배려·봉사·실천] 강민석 한국4-H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한 4-H청년농업인 등 연수단 15명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라오스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강민석 한국4-H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한 4-H청년농업인 등 연수단 15명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라오스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사진·관련기사 5면〉
한국4-H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인천공항에서 라오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연수단은 먼저 농촌진흥청이 설립한 KOPIA (Korea Project On International Agricultural :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라오스센터(소장 최용환)를 방문해 현지 농업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첫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비엔티엔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 두 곳을 방문해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틀에 걸쳐 나쌉 초등학교와 남끼양 초등학교에서 종이접기, 바람개비 만들기, 풍선아트, 거울버튼 만들기 등 4-H과제활동을 현지 초등학생들에게 소개하며 배움의 시간을 함께 나눴다.
준비해 간 교구를 활용해 양치교육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또, 학교 외벽을 페인트로 산뜻하게 도색하고, 4-H네잎클로버를 그려 넣기도 하면서 아름다운 교정을 만드는데 힘을 보탰다.
비엔티엔에서 이틀간의 봉사를 마치고 방비엥으로 이동한 연수단은 반파통 초등학교를 찾아 간단한 한국어와 라오어 배우기로 첫 인사를 나눴다. 양계장을 설치할 장소를 돌아보고 설계와 함께 현지에서 자재를 구입해 멋진 양계장을 만들었다. 그리고 병아리 100마리를 입식했다. 양계장 관리와 관련해 교장 및 교사들에게 병아리를 기르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와 사료를 전달했다.
이곳에서도 역시 다양한 과제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4-H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지·덕·노·체 4개 팀을 구성해 과자 전달하기, 미션 이어달리기, 계주 등 미니 운동회를 갖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연수단 봉사를 앞장서 이끈 강민석 한국4-H중앙연합회장은 “이번 연수는 한국4-H를 라오스에 전파해 라오스에 4-H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친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캄보디아에 4-H 네잎클로버 씨앗을 심으면서 시작된 4-H청년농업인 해외교류협력활동은 해마다 이어져 4-H운동의 확산과 글로벌 리더십 향상에 기여해 오고 있다.
정동욱 기자 just11@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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