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5 격주간 제855호>
취재낙수

○…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뭄 해소도 안 됐는데 AI까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가뭄이 채 해소되기도 전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 될 조짐을 보이면서 농가뿐만 아니라 서민 밥상물가도 심상치 않다. 최악의 가뭄에다 때 아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으로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달걀 값은 1년 전보다 50% 이상 오른 상태에서 좀처럼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양파ㆍ풋고추ㆍ감자ㆍ수박ㆍ참외 등 밭작물과 고등어ㆍ오징어ㆍ갈치 등 생선류도 낮게는 10%대에서 높게는 50% 이상 폭등한 상태다. 농축수산물 가격의 급등은 치킨과 카스테라, 라면 등의 가공식품 그리고 음식점 외식메뉴의 가격인상 요인이 되는 등 연쇄적인 파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농축수산물의 가격 급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고통을 매번 경험하지만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키 위한, 농업을 살리기 위한 재정적, 제도적 지원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번 가뭄과 AI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나면 이를 반면교사 삼아 다시는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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