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5 격주간 제833호>
필리핀 4-H과제 봉사활동으로 사랑과 우정 나눠
청년4-H회원, 양계장 설치·보육원 시설보수·밥퍼봉사 등

김용대 한국4-H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한 20명이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필리핀에서 청년4-H회원 해외체험연수를 갖고 헌신적인 한국4-H활동의 참모습을 보여줬다.


4-H의 역사가 우리보다 뒤지지 않는 필리핀, 한때 우리보다 잘 살았던 필리핀에 한국의 청년4-H회원들이 헌신적인 4-H활동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돌아왔다.
김용대 한국4-H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한 20명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필리핀 안티폴로시티와 까비떼 지역에서 청년4-H 해외체험연수 봉사활동을 펼쳤다. 연수단에는 김일동 한국4-H본부 감사 등 3명의 지도자가 참여했으며, 필리핀의 4-H회원과 NGO 단체에서도 10여명이 함께했다.
 〈관련기사 5·6면〉
연수단은 먼저 안티폴로시티에서 양계장 설치 및 양계교육과 보육원의 시설 보수, 환경미화 작업을 펼쳤다. 연수단은 양계장을 설치할 장소를 돌아보고 설계와 함께 현지에서 자재를 구입해 가로 8m, 세로 2m, 높이 2m의 멋진 두 칸짜리 양계장을 만들었다. 그리고 한 칸에는 육계, 한 칸에는 산란계 200마리를 입식했다. 아울러 양계교육을 실시하고 필리핀 청년4-H회원들이 보육원 청소년들과 교류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양계장에서 나오는 수익은 모두 보육원 운영에 활용된다.
연수단은 또 낡은 보육원 시설 보수에 나섰다. 방충망 설치와 철제출입문 용접, 페인트칠과 벽화를 그렸다.
보육원 한편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와 오토바이 등을 보관하는 가림막 천정도 함석으로 교체해 주었다.
특히 150여명의 마을 아이들과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제기차기, 이어달리기 등 운동회를 갖고 친목을 다졌다. 이어 부대찌개, 비빔밥 등 한국음식과 현지음식을 나눠먹었으며, 연수단이 2팀으로 구성해 연습한 K-pop을 공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연수단은 까비떼 지역으로 옮겨 빈민촌에서 다일공동체가 운영하고 있는 밥퍼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 시간 2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며 국경을 넘어 한국4-H의 사랑과 우정을 전했다.
연수단 봉사를 앞장서 이끈 김용대 한국4-H중앙연합회장은 “이번 해외체험연수는 한국4-H활동을 필리핀에 전파해 필리핀 4-H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고 “무더운 날씨에도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친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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