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5 격주간 제921호>
[학교 4-H 탐방] 지역사회를 변화시켜 나가는 선한 리더로 자랍니다

충남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

<김경수 교장>
‘내 갈 길은 내 힘으로’ 자립·창조·개척으로 자기주도적 진로를 개척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상을 목표로 교육에 전념하고 있는 충남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교장 김경수·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로 117)와 예산예화여고4-H회(지도교사 손은주·회장 이윤정)을 찾았다.
예산예화여고4-H회는 1991년 조직되어 2학년 35명, 3학년 23명으로 현재 5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아직 1학년 회원들을 모집하지 못했으나 개학하고 나서 모집이 되면 약 70~80명의 회원이 활동한다고 한다.

프로젝트 중심 4-H활동 펼쳐

예산예화여고4-H회는 과거 사물놀이 중심의 4-H명문학교였다. 그러다 2014년 손은주 지도교사가 4-H를 담당하며 보다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4-H를 활성화했다. 우선 전국단위 활동 참여다. 전국 학생 모의국회, 전국학생4-H연합회 중앙위원 리더십캠프 등 중앙단위 활동에 빠짐없이 참석하여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고취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텃밭 가꾸기 및 씨앗 프로젝트를 통해 땀과 흙의 가치를 알고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게 하고 있다. 특히 씨앗이 열매를 맺는 과정을 실천으로 배우게끔 하고 있다.
또한 정규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힘쓰고 있다. 합창 및 현악 연주를 준비하여 지역에 있는 요양원을 방문해 병마와 외로움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전하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4-H회원 중 외식전공 학생들은 전공을 살려 반찬 등을 만들어 독거노인에게 나누어주는 활동을 같이 하고 있다.
예산예화여고4-H회는 4-H의 기본을 배워가는 것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충남4-H본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학교4-H에듀케이션 현장교육’을 통해 전 회원을 대상으로 4-H기본 이념을 습득하게 하고 있다.

충남학생4-H연합회 회장 연속 배출

활발하고 적극적인 활동은 우수한 성과로도 나타났다. 먼저 2018년, 2019년도 충남학생4-H연합회 회장을 연속해서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활동의 성과로 인해 2018년, 2019년 충남4-H대상 4-H우수활동부문 학교부문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손은주 지도교사는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이윤정 예산예화여고4-H회 회장은 “4-H를 하면서 저는 자신있게 저의 의견을 말하고 남의 의견을 들어줄 수 있는 좋은 리더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이러한 활동에 대한 성과를 통해 학생들과 학교에서 4-H활동에 대해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이러한 기조를 이어서 올해도 활기찬 활동으로 4-H를 이끌어나가길 기대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리더십캠프 등 단체 교육활동에 참여가 어려울 것 같아 걱정이 많다고 한다.
손은주 지도교사는 “4-H회원들이 지·덕·노·체 4-H정신을 통해 러더십과 공동체의식을 고취하여 선한 리더로 성장했으면 합니다”라고 4-H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리더십을 키워 한국을 넘어 세계를 이끌어나가는 선한 리더들이 예산예화여고4-H회로부터 배출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김상원 기자 sangwonds@4-h.or.kr

작년 충남4-H대상 시상식에서 4-H우수활동 부문 대상을 수상한 모습. (왼쪽부터) 이윤정 회원, 손은주 지도교사, 박진서 회원.
 
제54회 예산군 학교4-H 경진대회에서 예산예화여고4-H회원들이 경진에 앞서 4-H서약 제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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