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5 격주간 제911호>
[알아둡시다] 노커기술(Knoker)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지난 1일 이성주 전산학과 교수팀이 ‘노커’(knocker) 기술을 개발해 지난달 미국컴퓨터협회(ACM) 유비쿼터스컴퓨팅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노커 기술은 스마트폰을 물체에 두드려서 생긴 반응을 기계 학습으로 분석해 유형화한 것이다. 반응 데이터는 스마트폰의 마이크와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로 감지한다.
전자기기로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에는 사진 촬영 방법과 RFID 등 전자 태그로 전자신호로 구분하는 방법 등이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방식은 사진을 찍어야 해 번거롭고 어두운 곳에선 사용이 어렵거나, 모든 사물에 값비싼 전자 태그를 부착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노커 기술’은 별도의 기기 없이 사물을 인식할 수 있고 정확도도 높아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상원 기자 sangwonds@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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