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5 격주간 제903호>
[알쏭달쏭과학이야기] IoT의 핫트렌드 ‘eSIM’

eSIM은 스마트폰에서 삽입하고 제거하는 일반적인 SIM이 아니라, 스마트폰 제조 시 단말기에 내장한 형태로 물리적으로 제거하거나 교체할 수 없는 SIM을 말한다. 즉, USIM 기능을 아예 기기에 모듈 방식으로 내장시킨 형태를 의미한다.
본래 eSIM은 IoT(사물인터넷)나 웨어러블 기기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세계이동통신자협회(GSMA)가 2013년 M2M (Machine to Machine)으로 채택한 가입자 식별수단이다.
USIM은 통신 사업자마다 각각 다른 것을 취급하기 때문에, 단말기지원금 등을 받고 통신사를 변경할 때마다 교체해야 한다. 하지만 eSIM은 스마트폰이 만들어질 때부터 내장돼 있어 별도의 장착·변경 절차가 필요 없으며, 단말기 내의 정보만 변경하면 된다. 여기에 eSIM이 탑재된 단말기는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도 통신이 가능하며, SIM 내의 정보를 원격으로 수정할 수 있다.
또한 물리적 SIM과 달리 개인 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하고 영구적으로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으며, USIM과 달리 복수의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해외여행 시 해당 국가에서 판매하는 USIM을 구매하지 않고, 해당 국가에서 지원하는 통신망을 직접 선택하고 바로 개통이 가능하다.
한편, eSIM은 현재 삼성전자 기어S2 클래식, 구글 픽셀2, 애플 애플워치 시리즈3 셀룰러, 아이폰 XS, XS Max 등에 사용되는 등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기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으로 점차 그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김상원 기자 sangwonds@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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