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1 격주간 제902호>
[알쏭달쏭 과학 이야기] - 팔라듐(Palladium) -
요즘 가장 ‘핫한’ 금속을 아시나요?

‘팔라듐’이 널리 알려진 건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의 가슴 속 핵융합장치 ‘아크 원자로’의 원료로 등장하면서다. 최근 중국 정부가 스모그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난 뒤, 어마어마한 몸값을 자랑하며 17년 만에 처음으로 금값을 넘어섰다.
니켈, 구리, 백금 등을 채굴·제련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산되기 때문에 공급이 부족해 희소성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 가볍고 단단한 성질을 갖고 있어 금, 은, 구리, 아연과 합금해 많이 사용된다.
팔라듐은 주로 가솔린 자동차의 매연 감축 촉매로 사용된다. 이밖에 외과 수술용 기구, 열계측기, 베어링, 치과 재료, 장식용 귀금속 등에 주로 쓰인다. 전문가들은 수소를 잘 흡수하고 통과시키기 때문에 수소에너지 시대를 맞아 더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팔라듐은 은백색을 띠며, 전성과 연성이 좋고 거의 모든 금속과 잘 어울린다. 1803년 영국의 화학자 윌리엄 하이든 울러스턴이 백금 광석을 강한 산에 녹이는 과정에서 발견했다고 전해진다.
정동욱 기자 just11@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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