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5 격주간 제893호>
[소감문] ‘빛나는 청년4-H 리더십 아카데미’를 마치며

고 유 빈 (제11기 한국4-H청소년회의 회장 / 강원 신남고등학교)

2018년 12월 17일부터 시작된 ‘2018년 빛나는 청년4-H 리더십 아카데미’가 19일에 마무리됐다. 사실 2018학년도 고3의 신분으로서 2017년 함께 활동하며 많은 교류를 나누었던 친구들과 교제를 거의 나누지 못했던 터라 함께 모이는 이번 자리에 진작부터 기대를 했었다. 그런데 이번 캠프를 통해 친구들과의 우정을 쌓을 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굉장히 값진 것들을 얻어가는 것 같다.
첫 번째 활동은 입교식과 팀빌딩 활동으로 이어졌다. 늘 그렇지만 4-H의 팀빌딩 활동은 나도 모르게 활동을 즐기고 참여하게 되어 어색한 분위기를 풀고 팀워크를 쌓는데에 정말 적합한 것 같다. 신나게 팀빌딩 활동을 마치고 나서는 편하게 오고가는 대화 속에서 안정적인 팀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4-H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병호 선생님의 강연을 통해 친절한 설명이 곁들여져 보다 쉽게 4-H의 역사와 유래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다.
또, ‘진정한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경험학습의 중요성’,‘ 성인이 갖추어야 하는 덕목’등 중요한 주제에 대해서 친구들과 토의를 통해 결론을 내고 발표함으로써 평소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조장’, ‘리더’의 자리에 대한 책임감과 필요로 하는 다른 여러 가지 능력에 관심을 가지고, 나는 과연 리더로서의 자질이 충분한 사람인지에 대해 고민해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또 리더십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들어봄으로써 나와 다른 의견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법을 자연스레 기를 수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은 당연 리더십 강연! 지루하고 책상에 앉아서 듣기만 하는 일방적인 교육인줄만 알았던 리더십 강연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너무나도 유익했고 재미있었으며 흥미로웠다. 팀원간의 대화와 소통, 이익의 절충안, 리더와 팔로우십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였다. 또 매시간마다 몸을 이용하는 게임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그 강연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 같다. 이론에 대해 먼저 맛보고 또 그것을 실천으로 배우니 더욱 와 닿는 강연이 될 수 있었다. 듣는 내내 행복했고 감사했던 강연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꼭 듣고 싶다.
특히 이번 캠프는 11기 4-H청소년회의 및  12기 청소년회의이자 이제는 전국학생4-H연합회로 활동한 친구들이 함께했다는 데에 그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항상 기수별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기수에 대해서는 알 기회도, 볼 기회도 없었기 때문이다. 서로간의 대화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고 더욱 돈독한 관계를 쌓을 수 있어서 귀중한 배움이 시간이 됐다.
이런 소중한 시간과 자리를 마련해주신 한국4-H본부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대학4-H활동을 통해 자주 만나 뵙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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